제 시작(한자)은~~ 제 시작은 이제 시작입니다. 글을 쓰지 않으면 미쳐버릴것 같은, 한참 물오른 무명작가입니다.알아주는 이 없어 고독해도 지금 내 생은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행복해 어떨땐 잘도 눈물이 돋습니다. 세상 바깥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흔하디 흔한 컴퓨터가 아니라, 바로 책이었습니다,. 마음에서.. 카테고리 없음 2009.04.29
제25화)---어서 가세요~!KANG (4월 29일) 어서 가세요. 가파른 언덕길 모난돌 걸려 넘어지실지 모르니 조심조심 ....마저가던 길 어서 가세요. 거친 들판 흙바람에 눈매워질지 모르니 ....마저가던 길 바삐 가세요. 땅 위에 맺혀있는 물방울 안개꽃에 그 언제 산이 넋을 잃고 바라본 적이 있던가요......, 가두어뒀던 마음 헤풀어진듯, 잠시동안 유.. 카테고리 없음 2009.04.29
아이들아, 너희들은 자라서.......,4월29일 (제14화 시) 아이들아, 너희들은 자라서, 어느 돌틈사이 남몰래 핀 이름모를 들꽃을 노래하는 한마리 푸른 새가 되어라. 아이들아, 길바닥 떨어진 돈 주우려 땅만 굽어보다 푸른 하늘 청아한 새소리를 그만 놓쳐버릴지 모르니, 어른이 되어 부자가 된것에 기뻐하지 말고 잃어버리고 사는것을 돌아볼 줄 아는 영혼.. 카테고리 없음 2009.04.29
안개꽃 그리움---Kang.(4 월 28일) 바람에 몸을 맡겨버린 나약한 좁쌀안개꽃은 족두리 떨잠 장식인양 하늘거린다. 짧지도 길지도, 제대로 빗질안된 가늘렇고 어중간한 단발머리채를 날 좀 보라 제멋대로 나부낀다. 아무리 제온몸 흔들어 손짓 한대도 지나는 어느눔 하나 바쁜걸음 멈추고 바라봐 주지 않는다. 거친 땅에서 홀로 움텄다 .. 카테고리 없음 2009.04.28
동학사의 봄 (2) 젊은 여인의 나체와도 같은 동학사의 봄----KANG. 부끄러움을 잊은 채,한껏 속살을 드러내고 만개한 꽃들, 이 시절 동학사는 자연이 내뿜는 강렬한 환희의 신음으로 아름다운 클라이막스에 도달해 있을것입니다. 신이 물감으로 그린듯한 형형색색의 꽃들ㅇ듸 몸부림은 깊고 가뿐 호흡을 내뿜으며 이제 .. 카테고리 없음 2009.04.28
김삿갓 방랑기 -Kang. 뒷곁 외양간 황소가 연신 누런 하품을 토해내고........, 겨우내 산판을 다니셨던 아버지께서 앞마당에 <김삿갓 방랑기>가 늘 같은 시간 흘러 나오는 라디오를 들으시며, 무얼 생각하시는지 때로 흥얼거리기도 하시고, 웃기도 하시고......,독백같은 말도 내뱉으시면서 장작을 패셨던 ---울큰녀석만했.. 카테고리 없음 2009.04.28
동학사의 봄 (1편) 춘사월 봄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한껏 부풀어 물오른 풍만한 여인의 젖가슴같은 활짝 핀 계룡산의 뽀얀 목련과 벚꽃,짙은 화장에 화려한 옷을 입고 헤픈 웃음을 보이며 사람들을 잡아끄는 각색의 흐드러지게 지천인 꽃들이 이 봄의 향연에 우리를 초대한다. 우리는 모두 신께 초대받은 손님들이다. 아.. 카테고리 없음 2009.04.28
어느 봄날의 비오는 아침 몸집 작은 물오리 한쌍이 서로에게 몸을 의지하고 정겨운 포옹을 하고있는 호숫가 풀섶엔 인간이 행복하길 바라는 하늘의 눈물이 애설피 쏟아 집니다. 연약한 초록 풀잎은 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이내 고개를 떨굽니다. 잠깐 눈물을 보였다가 웃고, 잠깐 웃다가 눈물을 보이고........, 하늘은 어떤 .. 카테고리 없음 2009.04.27
사랑의 간격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 파일첨부 2009.04.27
안개꽃? 바람에 몸을 맡겨버린 나약한 좁쌀안개꽃은 족두리 떨잠 장식인양 하늘거리고 ,둘러싼 키작은 초록 풀잎은 단발머리채 뒤엉켜 제멋대로 바람에 나부끼고 있네. 카테고리 없음 2009.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