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겨울나무/강지혜 겨울 나무 강 지혜 거죽만 남은 팔 눈 얹혀져 꽁꽁 얼었다 이 무거운 시간은 왜 이렇게 길기만 한가 눈은 밤낮 쌓이고 봄은 아득 하기만 한데 빈 손 얼음밭 그저 두 눈 감은 채 서 있다 눈을 감고 있다 해서 세상을 덮고 있는 게 아니다 꿈을 버린 게 아니다 사나운 눈보라 뿌리까지 흔들진 .. 나의 이야기 2013.11.18
[스크랩] 제4회(2013년)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ㅡ 가까운 오지 / 김형미 시인(광주 동광교회 목사) 제4회 백교문학상 대상에 김형미씨 5편 선정…내달 강릉서 시상식 김형미 : 월간 창조문예로 등단 광주 동광교회 목사 기독공보 기독신춘문예 가작 당선 제27회 신사임당 백일장 시 부문 장원 제3회 미션21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제4회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형미(51·광주)씨의 .. 나의 이야기 2013.09.04
[스크랩] 별나무/ 강지혜 별나무 강 지혜 아세요? 감을 다 깍고 보면 주홍별이 반짝인다는 걸 우리집 십여그루의 별무리 하늘 끝에 별들 주렁 주렁 매달려 있어요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위의 어머니 대대로 그 별을 따서 자식들 가슴에 달아 주셨지요 하늘에 주홍빛 감물이 번져 가면 별 한바구니 달콤한 꿈 .. 나의 이야기 2013.07.04
[스크랩] 채송화/ 강지혜 채송화 강지혜 까치발 발돋움 해도 너의 눈과 마주할 수 없고 아무리 닿으려 해도 너의 손을 맞잡을 순 없지만 저 골목길 끝 순하가 언제 학교에서 돌아 오는지 철이가 찬 공이 누구네 유리창을 깼는지 난 알 수 있어 담장 아래 좁은 그늘 속에서도 마당 한쪽 화단 풀 사이에서도 펌프가 .. 나의 이야기 2013.07.04
[스크랩] 동시를 함부로 쓰겠다는 자세부터 바꾸라. 동시를 함부로 쓰겠다는 자세부터 바꾸라. 문인이면 누구나 동시를 쓸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려야한다. 동시야말로 한점 티끌 없이 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빗어낸 아름다운 속삭임이며 그들의 영혼 속에 길이 자리하게 될 자양분인 셈이다. 순진무구한 그들의 내면속에 안주하여 꿈과 희.. 나의 이야기 2013.07.03
시화전 가르마 강 지혜 자르르르,감빛 도는 어머니 머리에 나있던 황톳길 길섶에 갈대밭이 서걱 서걱, 바람에 갈대꽃 흐드러지더니 이내 길이 덮혔다 한 갈래 섧은 삶 덤불로 덮힌 가르마 어머니는 습관처럼 그 옛날 황톳길을 더듬 더듬, 손갈퀴로 마른 덤불을 헤집고 쓸어 올리기를 되풀이 하신.. 나의 이야기 2013.06.05
[스크랩] 제2회 한춘문학상 난초사랑 시, 수기 공모전 제2회 한춘문학상 난초사랑 시, 수기 공모전 2013년도 (사)한국춘란회가 주최하는 제18회 한춘대전 한국춘란 전시회를 맞이하여 自然과 蘭草 그리고 詩와 人間의 조화를 예술문화로 승화하여 한춘문화의 저변확대와 밝은 미래창조를 위하여 난초사랑 난초이야기를 테마로 제2회 한춘문학.. 나의 이야기 2013.02.27
<꽃처럼 아름다워야 한다> 참 꽃보다 더 아름다운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리라. 그 누가 제아무리 그 향이 잊을수없다 하여도 그보다 더 잊을수없는것은 아름다운 추억일지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만의 추억을 한페이지, 또 한페이지 당신과 나는 잊지말고 가꾸어가야만 했습닏다. 오늘이 서울권 고등학.. 나의 이야기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