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아, 너희들은 자라서.......,4월29일 (제14화 시) 아이들아, 너희들은 자라서, 어느 돌틈사이 남몰래 핀 이름모를 들꽃을 노래하는 한마리 푸른 새가 되어라. 아이들아, 길바닥 떨어진 돈 주우려 땅만 굽어보다 푸른 하늘 청아한 새소리를 그만 놓쳐버릴지 모르니, 어른이 되어 부자가 된것에 기뻐하지 말고 잃어버리고 사는것을 돌아볼 줄 아는 영혼.. 카테고리 없음 2009.04.29
안개꽃 그리움---Kang.(4 월 28일) 바람에 몸을 맡겨버린 나약한 좁쌀안개꽃은 족두리 떨잠 장식인양 하늘거린다. 짧지도 길지도, 제대로 빗질안된 가늘렇고 어중간한 단발머리채를 날 좀 보라 제멋대로 나부낀다. 아무리 제온몸 흔들어 손짓 한대도 지나는 어느눔 하나 바쁜걸음 멈추고 바라봐 주지 않는다. 거친 땅에서 홀로 움텄다 .. 카테고리 없음 2009.04.28
동학사의 봄 (2) 젊은 여인의 나체와도 같은 동학사의 봄----KANG. 부끄러움을 잊은 채,한껏 속살을 드러내고 만개한 꽃들, 이 시절 동학사는 자연이 내뿜는 강렬한 환희의 신음으로 아름다운 클라이막스에 도달해 있을것입니다. 신이 물감으로 그린듯한 형형색색의 꽃들ㅇ듸 몸부림은 깊고 가뿐 호흡을 내뿜으며 이제 .. 카테고리 없음 200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