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간격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 파일첨부 2009.04.27
안개꽃? 바람에 몸을 맡겨버린 나약한 좁쌀안개꽃은 족두리 떨잠 장식인양 하늘거리고 ,둘러싼 키작은 초록 풀잎은 단발머리채 뒤엉켜 제멋대로 바람에 나부끼고 있네. 카테고리 없음 2009.04.27
사선 빗줄기 무늬의 구름천조각 어떤날의 하늘코트----Kang 찾아온 오늘 가느런 비가 내리네. 가는 비라도 진종일 흩뿌리면 내 마음 우울함에 흠씬 젖을까, 곁눈질로 살폿 비가 내리네. 장난스레 심어놓은 화분 속 당근 두 줄기가 비의 기운을 얻어 나무가 된 듯 하네. 그 당근나무를 타고 하늘 끝까지 올라가면 거대한 성이 나타나고 황금하프를 타는 거인이 거.. 카테고리 없음 2009.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