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71

2021.6~7 [동방문학 통권 제98호 ]

종이책 인터넷 교보문고 판매 [편집후기] 지난 2021년 1월부터 뜻하지 않게 주역 공부에 빠져 5월 현재까지 약 140일 동안 거의 모든 일을 전폐하다시피 했다. 그 덕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주역의 본질을 이해하고 주역 관련 글을 상당히 썼다는 것이고, 잃은 것이 있다면 시인으로서 깨끗한 시심(詩心)과 동방문학을 제때에 펴내지 못한 점이다. 게다가, 22년이나 있었던 사무실에서 인근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이런 이유로 통권 제98호가 빈약하게, 늦게, 나왔지만, 김동건 수필가의 작품 「매화와 우편배달부」, 김창현의 「道란 무엇인가?」, 임홍순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 공들인 작품들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래도 위안이 되었고, 행복했다. 세 분의 문사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감염증 대유행이..

카테고리 없음 2021.05.18

제2회 커피문학상

제2회 커피문학상 공모 - 현대시문학 ​커피문학상은 무한한 공간입니다. 그 공간을통해 천재시인 랭보의 자유분방적 사고를 사고자 합니다. ​ 하라르 커피를 자주 마셨던 랭보 - 양태철 (『거제, 바람이 머무는 곳 279쪽- 양태철 저』 책에서 발췌) ​ ​랭보는 하라르 커피를 마시며 인생을 마감한다. 1883년 베를렌은 랭보에게서 받은 를『저주받은 시인들』에 소개한다. 그때부터 랭보는 자연스럽게 시인들에게 알려졌다.‘취한 배’는 먼저 형태적으로 보면 작은 샘에서 강으로 그리고 대양까지 흘러가는 여행의 이미지를 주는 액체적인 이미지로서의 모티브이고, 두 번째 모티브는 아직 가보지 못한 세계를 열망하는 시인의 열린 세계에 대한 가상 경험이라고 볼 수 있겠다.‘취한 배’에서 나오는 소재들은 자유, 방종, 체념,..

카테고리 없음 2021.05.16

월간 소년문학 동시

수건 돌리기 개울가 모래밭 둘러 앉은 친구 등 밑에 몰래 수건을 놓고 쏜살같이 뛴다 햇살도 살짝 앉았다 봄바람도 살짝 앉았다 동그랗게 한 바퀴 수건을 집어 들고 술래를 쫓아 빙빙 햇살도 돌고 봄바람도 돌고 엉덩이에 모래알도 붙어 돌고 돌돌돌 개울물 소리 하하하하 웃음 소리도 감겨 돈다 빨개진 볼에 동글동글 추억이 물든다 우산 하굣길 친구와 같이 우산을 나눠 쓰고 왔다 우산대를 서로 꽉 쥐고 빗물 웅덩이도 같이 건넜다 난 우산 밖으로 나간 친구의 반쪽 어깨에 우산을 기울여 주고 친구는 자꾸 내 쪽으로 기울여 주고 어깨가 젖었지만 기분 좋았다 간단약력: 아동문예상 동시.세계문학상 동시.작가와문학 동요.한올문학상 동시 http://강지혜.시인.com 동시집*별나무(전자집.오디오북 )외 공저다수 서울디카시협회...

카테고리 없음 2021.05.16

제4회 삼행시문학상[출처] (현대시문학) | 작성자 koreanpoetry

https://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 교보문고 전자집 판매 제4회 삼행시문학상 제4회 삼행시문학상을 발표한다. 최종 1200수의 삼행시 응모한 글에서 뽑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시종일관 글을 읽으면서 행복하다. 비가 갠 후에 무지개가 피듯 각각의 글 속에서 피는 사람들 digital.kyobobook.co.kr 저자 : 양태철 기획자 양태철(필명: 양하)은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이다. 또한 그는 영문학자로서 시집으로『바람의 말』과『거제, 바람이 머무는 곳』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이솝우화 영어로 읽어라’를 비롯하여 ‘노인과 바다/어린왕자/예언자/톨스토이단편선/리어왕/맥베스/햄릿/오셀로/베니스의 상인/채근담’ 등이 있다. 그는 현대시문..

카테고리 없음 2021.05.16

이해인의 말/신간

이해인의 말(양장본 HardCover) 수도생활 50년, 좋은 삶과 관계를 위한 통찰저자이해인 , 안희경 (인터뷰) 출판마음산책 | 2020.12.15. 페이지수308 | 사이즈 152*219mm판매가서적 14,850원 e북 10,350원 책소개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후 45년간 꾸준한 문학 활동을 통해 수십 권의 시집, 산문, 동화집 등의 저서를 출간해온 이해인 수녀. 그가 남긴 글의 종류는 다양했지만 그 저변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수도자로서의 깨달음과 시인으로서 보여주는 섬세한 감성의 조화였다. 하지만 자연의 친근한 소재와 생명에 대한 통찰이 담긴 시로 1980년대 중후반 시의 대중화를 이끌었음에도, 그 인간적 고뇌와 문학적 지향은 깊이 있게 다뤄진 적이 드물다. 마음산책..

카테고리 없음 2021.05.15

강지혜의 해양동시 '파도'

홈페이지 : http//:www.oceanis.co.kr 여름날,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서 온종일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하는 아이의 동심을 보는 것 같아 코로나의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잡다한 걱정들을 지워 봅니다. 해양과문학 대표 (시화) 심호섭 해양 시 천둥 번개의 마을을 지나갈 때 *심호섭 천둥 번개의 마을을 지나갈 때 세상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날아가는 바람의 날개를 보았나니. 그것의 격렬한 움직임에 놀랐나니. 잔잔하던 해면이 들끓어 하얗게 물보라가 휘날리고 번쩍이는 불빛, 귀를 찢는 굉음, 허공을 날던 바닷새는 사라지고 없고 물속의 물고기는 숨을 죽인 채 유영을 멈추었나니. 천둥 번개의 마을을 지나갈 때 큰 배를 타고 인생의 바다를 순례하는 젖은 어깨들을 보았나니. ‘해양활동 ..

카테고리 없음 2021.05.15

시산맥

―······아침을 여는 시급식소 외 1편/ 강지혜 시인 시산맥추천 0조회 2921.05.07 00:57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급식소 밥 한 끼에 말 나눌 친구도 있었는데 밥만큼이나 진한 훈김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질병 번짐으로 급식소가 문을 닫았다 마음의 온기마저 사라졌다 내리막길 마지막 보루인 따듯한 마음도 조금씩 식어만 가고 생활 보호사가 문 코에 놓고 간 도시락 밥덩이를 희멀건 동공에 밀어 넣으며 살아야 한다, 차디찬 또 하루를 삼킨다 대신 할 수 없는 따스한 손길 한 솥밥 정감어린 눈길 추위를 말아 구부러진 잠을 청하며 냉골 같은 시간을 허연 입김으로 내뿜는다 가슴치에 식판을 안고 상장을 받아 든 아이처럼 환하게 웃던 박씨는 지하도 어디 쯤 강소주에 발자국 소리만 입 안에 우겨 넣고..

카테고리 없음 202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