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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 <시가 흐르는 아침> 오선지/강지혜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75816&section=sc30&section2= [울산광역매일] 오선지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 www.kyilbo.com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으로 울려 퍼지는 삶의 악보가 되는 것을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각자의 삶에 그려진 오선지,한 마디 한 마디에 필요가 없는,중요 하지 않은 음표는 없다. 빈약한 음 마디는..

카테고리 없음 2021.06.14

시인뉴스포엠 희망외1편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1/06/07 [09:44] | 조회수 : 61 http://www.poetnews.kr/10424 ≪시인뉴스 포엠≫ 희망 외 1편/ 강지혜 희망 가만히 눈 감고두 팔을 한껏 벌려 봐 한 폭의 꿈에하늘빛이 가득 출렁일 거야다시 희망이 물결칠 거야 일렁이는 바람은손끝에 걸어 두고우 www.poetnews.kr 희망 가만히 눈 감고 두 팔을 한껏 벌려 봐 한 폭의 꿈에 하늘빛이 가득 출렁일 거야 다시 희망이 물결칠 거야 일렁이는 바람은 손끝에 걸어 두고 우뚝 나를 세우는 거야 지구의 중심에 세우는 거야! 오선지 마디마디 중요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

카테고리 없음 2021.06.08

서울신문 “시골마을에 왜 도서관 열었냐고? 여기서 머스크 나올 수도 있잖아”

“시골마을에 왜 도서관 열었냐고? 여기서 머스크 나올 수도 있잖아”입력 :2021-06-01 17:44ㅣ 수정 : 2021-06-02 02:03 입력 :2021-06-01 17:44ㅣ 수정 : 2021-06-02 02: [이 사람이 사는 법] ‘원자력 대부’서 ‘세종 전의마을 도서관장’ 변신한 前한국원자력연구원장 장인순 도서관은 시골 마을 산 중턱에 있었다. 지난달 5일 어린이날 이 조그만 도서관을 문 연 사람은 ‘한국 원자력의 대부’로 불리는 장인순(81)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다. 사람이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오지 마을에 장 전 원장은 왜 도서관을 만들었을까. 문 연 지 20일이 지난 25일 1호선 국도를 타다 좁은 시골길과 산길을 거쳐 세종시 전의면 유천리 ‘전의 마을 도서관’에 도착해 장 전 원장..

카테고리 없음 2021.06.05

커피시 모음

자판기 커피 방황의 끝에서 손 내밀면 따듯이 안아주고 온몸 구겨져 눈물 머금은채 ​ 지나는 사람들 외로움 호젓이 달래며 비 오고 바람 불어도 늘 그 자리 그 모습 변함없는 그리움의 향기 원두커피 강지혜 네가 품었던 빨간 사랑의 씨앗은 지난 여름날의 빈 터 불길 건너던 어제의 아픔 불면이 내려앉은 어깨 위로 하얀 밤의 시간을 뜨겁게 피워 올리고 쓰라린 상처 빻아낸 가루는 달디단 향기로 시린 가슴에 꽃으로 피어 외로움에 뒤척일 때면 손을 내미는 늘 그리운 향 한 밤의 커피 강지혜 종일 생각의 늪에서 비틀대던 나를 가만히 책상에 앉힌다 ​ 심연의 골짜기 달이 스며 잠든 문장을 한 행씩 깨운다 비어 있던 마음을 천천히 젓는다 ​ 찻잔 속에 온밤이 통째로 녹아 있다 아, 둥근 달이 달다 달빛 사르르 앙가슴에 번져..

카테고리 없음 2021.06.04

2021청암문학제18호 봄호 시1편 수록

★ 왕거미 ★ 강지혜 발안 사거리 복권방 천장에 인조 왕거미 한 마리 매달려 있다 공중에서 가부좌로 묵언 수행중이다 맑은 풍경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릴 때마다 왕거미는 곁눈질로 발걸음을 바삐 옮긴다 왼 쪽 오른 쪽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실낱에 의지한 몸이 허공에서 흔들거린다 저 허공에 매달린 구름 같은 삶 하늘은 항시 잡힐듯 잡히지 않는 안개 바다 막막한 또 하루가 떠밀려 간다 간절하게 움켜쥔 삶이 끊어질듯 위태위태하다 문 틈새 찬바람이 들이닥쳐 거미줄마저 매몰차게 걷어가 버리고 드문드문 얼굴 꺼먼 외국인 노동자들 한 번씩 왕거미의 몸짓에 촛점을 맞추고는 그리운 안개 바다를 가슴에 담는다 눈치로 알아채는 그들의 말 북북 끓는 밥솥에서 나는 달큰한 냄새가 배나온다 먼지로 쳐진 거미줄에 아슬아슬 얹혀진 사람들..

카테고리 없음 2021.06.04

[제2회 경인일보 손편지 공모전] 저마다 눈물겨운 사연, 손글씨로 전한 사랑

제2회경인일보손편지 공모전/특별상 수상 발행일 2021-06-02 제1면 글자크기 /클립아트코리아 가족에게 보내는 500여편의 '감동'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는 아버지…보고 싶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경인일보가 진행한 제2회 손편지 공모전에는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등 평소 하고 싶었지만 미처 전하지 못했던 사랑의 마음이 손편지를 통해 절절하게 전해졌다. 가족 간의 사랑과 함께 500여 편에 담긴 나머지 사연들에서도 우리 이웃의 애절한 삶의 한편을 진실하게 보여줬는데 때론 응모자들의 사연 하나하나에 울컥했고, 때로는 눈시울이 뜨거워져 심사하는 내내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중 1등에 뽑힌 홍원주씨의 '사랑상' 수상작에는 산업재해로 잃은 둘째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산업 현장..

카테고리 없음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