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5/20 수십번 들었어도 막힌귀 꽃망울 아직 계절 모르고 머리에서 가슴까지 끊겨버린 길 어느 세월 잊고 터트리려나 풀어도는 안개 꼭다문 빛 늦잠깨워 해를 보고. 카테고리 없음 2009.05.20
봄 가을인 듯 봄이 떤다. 이제가면 언제 올까나. 매서운 겨울 눈보라 홀로 견뎌 지금 여기 있는데 다시 찾아든 봄은 어느저리 어떤 약속도 잊은채, 내게서 절룩거리며 간다. 봄끝자락 희뿌연 먼지바람만을 자욱히 남긴채. 다시 올때까지 그 모습이어라 다짐 틀어 받고 져버린 꽃잎처럼 덧없이 간다. 아직 .. 카테고리 없음 2009.05.18
5/18 ---이것은 나의 사랑이오~1 다가서면 설수록 욕망은 불어나고 움직일수조차 없는 그리움에 내가 눈을 떴을땐 희미한 발자국 소리만 남기고 가버린 머언 그대. 하루종일 가슴에 듣는 빗소리 눈물되어 적셔올땐 이미 남이 되버린 타인. 어느날 깊이 느낄 수 없어 못갖는 서러움보다 가까이 만져지는 아픔을 난 더욱 바라볼테요.난 .. 카테고리 없음 2009.05.18
5월의 비---비야~~! 5/17 비야,비야...... 그렇게 울면 내가 널 잊지 못하쟎아. 내가 널 안고 싶쟎아. 나도 함께 울고 싶쟎아. 오,비야. 그렇게 갑자기 온대지 가슴 적시면 다시 널 볼 수 없을지 몰라. 영영 널 미워할지 몰라. 이렇게 가슴 아파 하쟎아. 비야,나의 비야. 땅위로 메아리쳐 오는 간절한 님의 소리야. 비에 맞아 제향기.. 카테고리 없음 2009.05.18
진정한 자유 그대, 바람속에 떠도는 초미립자 먼지알처럼 찰나의 한조각이라도 진정한 자유를 갖고 싶던 적이 있던가. 책임을 버린 완전한 자유를 단 한번이라도 꿈꿔본 적이 있던가. 그대, 인간의 완전한 자유의 범위는 어디까지라 생각하는가. 나를 옭아매는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맞는건가. 내 모든 자유에.. 카테고리 없음 2009.05.18
한봉지의 행복(5/17) 툭 터진 가슴 온몸담궈 속끓이네. 급한 허기 채워주랴 온몸풀어 녹아드네. 덤으로 얹는 마른야채는 있어도 좋다. 살짝쿵 계란은 없어도 좋다. 초심 잃어 내는 맛은 가미하지 않을리만 못하리. 오로지 넉넉한 웃음 전하련다. 풍성한 국물맛에 사리한몸 이것이면 족하리. 저마다 피워내는 구수한 삶의 냄.. 카테고리 없음 2009.05.17
그곳에 가고 싶다.---5/17 그곳에 가고 싶다. 바닷가 모래밭..... 파도에 밀려온 예쁜 조개껍질도 줍고, 꿈틀거리는 미생물도 손바닥에 올려놔보고, ......모래밭에 앉아 나와 사랑하는 님의 이름을 쓰고..... 고요히 저녁노을을 맞고, 붉은 노을빛속에서 님께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09.05.17
철없는 아이처럼----K 아이는 울음으로 말하고 나는 쓴미소로 말한다. 아이는 웃음으로 말하고 나는 단미소로 말한다. 쓰고단 나의 미소는 아이의 참지못하고 터뜨리는 울음과 한없이 천진스런 웃음이다. 나는 철업쇼는 아이이다. 카테고리 없음 2009.05.17
말해 주어라~~5/17 말해 주어라. 다 말해도 .....비는 가슴은..... 다하지 못한 무수한 말로 늘 빼곡히 들어차고. 다 말해도.....꽉 찬 가슴 비워내지 못한다. 그만 삶이 넌 세울때를.......참지 말고 다 말해 주어라. 지게 얹는 묵직한 한 항아리 짐지 듯 아직 못다한 말. 오늘도 터져 나오는 간절한 너의 목소리. 내가슴에서 나.. 카테고리 없음 2009.05.17
시간(5/17) 어느날 보이지 않던 좁쌀점 하나에 잠시 머뭇거려지는 한참을 거울에 얼굴 붙박는 또 지나면 아주 찰나에 불과한, 아니 아예 기억 창고 어디에도 없는 하챦고 사소한 기억들이 잊을 수 없을것 같던 특별한 기억들이...... 넘실대며 나를 몰아 여기까지 흘러든 기억과 기억이 오버랩 되는 순간. .....그때 .. 카테고리 없음 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