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주어라.
다 말해도 .....비는 가슴은.....
다하지 못한 무수한 말로 늘
빼곡히 들어차고.
다 말해도.....꽉 찬 가슴 비워내지 못한다.
그만 삶이 넌 세울때를.......참지 말고
다 말해 주어라.
지게 얹는 묵직한 한 항아리
짐지 듯 아직 못다한 말.
오늘도 터져 나오는 간절한 너의 목소리.
내가슴에서 나와 함께 숨을 쉬고.
이제는 말해 주어라.
오늘 절룩이는 이 가슴을.
.......더 늦기전에
말해 주어라.
너와 나의 똑같이 앓고있는
이 사랑의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