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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주어라~~5/17

강산들꽃 2009. 5. 17. 17:58

말해 주어라.

다 말해도 .....비는 가슴은.....

다하지 못한 무수한 말로 늘

빼곡히 들어차고.

다 말해도.....꽉 찬 가슴 비워내지 못한다.

그만 삶이 넌 세울때를.......참지 말고

다  말해 주어라.

지게 얹는 묵직한 한 항아리

짐지 듯 아직 못다한 말.

오늘도 터져 나오는 간절한 너의 목소리.

내가슴에서 나와 함께 숨을 쉬고.

이제는 말해 주어라.

오늘 절룩이는 이 가슴을.

.......더 늦기전에

말해 주어라.

너와 나의 똑같이 앓고있는

이 사랑의 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