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가버린 물세월 창에걸린 같은얼굴 분칠대신 깨진손등 젊음내다 버리시고 새벽녘 떠놓시던 정성채운 정한수 한대접 내자식만은, 한줌흙 바람씻겨 눈에 없어도 자손대대 땅에 맺힐 뼈아픈 이름 어린시절 만지작거리던 그 젖가슴 나는 되고 울음토해 표현해도 고작 그뿐 북받치는 그리움 목멘 가슴 어.. 카테고리 없음 2009.05.20
꿈 5/20 수십번 들었어도 막힌귀 꽃망울 아직 계절 모르고 머리에서 가슴까지 끊겨버린 길 어느 세월 잊고 터트리려나 풀어도는 안개 꼭다문 빛 늦잠깨워 해를 보고. 카테고리 없음 2009.05.20
봄 가을인 듯 봄이 떤다. 이제가면 언제 올까나. 매서운 겨울 눈보라 홀로 견뎌 지금 여기 있는데 다시 찾아든 봄은 어느저리 어떤 약속도 잊은채, 내게서 절룩거리며 간다. 봄끝자락 희뿌연 먼지바람만을 자욱히 남긴채. 다시 올때까지 그 모습이어라 다짐 틀어 받고 져버린 꽃잎처럼 덧없이 간다. 아직 .. 카테고리 없음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