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어머니

강산들꽃 2009. 5. 20. 00:57

가버린 물세월 창에걸린 같은얼굴

분칠대신 깨진손등 젊음내다 버리시고

새벽녘 떠놓시던 정성채운 정한수 한대접

내자식만은,

 

 

한줌흙 바람씻겨 눈에 없어도

자손대대 땅에 맺힐 뼈아픈 이름

어린시절 만지작거리던

그 젖가슴 나는 되고

 

 

울음토해 표현해도 고작 그뿐

북받치는 그리움 목멘 가슴

어느 손길 애틋이 달래주며 같이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