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골마다 흥건히 밴 --- 블랙 커피 (1)102
젖은 탄불 냄새
안개 그림자
따듯한 여인의 손길로
매어둔 추억을
한 올 한 올 빗질한다
그리운 사람이 가득차고
오갔던 정담이 비어간다
물기 촉ㅊ촉해지는 지난날
검은 꽃이 고요히 피어 오른다
초여름 새벽 바람이
초생달에 부서져
그 한몸 아련한 추억
한자락 숨어들고
잠을 깨기도 전에 핏줄 선 아침이
먼저 와 있다
가슴 골마다 흥건히 밴 --- 블랙 커피 (1)102
젖은 탄불 냄새
안개 그림자
따듯한 여인의 손길로
매어둔 추억을
한 올 한 올 빗질한다
그리운 사람이 가득차고
오갔던 정담이 비어간다
물기 촉ㅊ촉해지는 지난날
검은 꽃이 고요히 피어 오른다
초여름 새벽 바람이
초생달에 부서져
그 한몸 아련한 추억
한자락 숨어들고
잠을 깨기도 전에 핏줄 선 아침이
먼저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