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젖은 땅에 박힌 돌
홀로 하나 둘 땅 속으로 비 103
시린 그리움 묻혀
굽이굽이 뼈속
찬비 눈엉겨 들이칠때
매운 눈 꼭감고
차라리 웃고 싶다.
그리움 깊어 빗소리 더욱
애닲은 밤이면
차라리 추억을 버리고 싶다.
절규하는 먹구름 몸짓
온땅에 맺히는 너의 이름
너는 밤새 울지만
난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