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강 지혜
햇살 끝자락
한순간 마른 풀로 누울
손가락 하나의 삶
주어진 이름 구불 구불 쓰며
앞 길 더듬어
부지런히 간다
숨쉬는 꿈
마디 마디 시간 메고
살아 가려, 살아 가려는
저 몸부림
가도 가도 그 자리
풀잎 매달린 이슬 목숨 이라고
함부로 밟지 마라
갈 길 못찾고
바람으로
떠돌다 가는 우리
출처 : 청암문학관
글쓴이 : 강 지혜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새 아침 (0) | 2011.07.17 |
---|---|
[스크랩] <도시,정원을 꿈꾸다>정원 박람회 시화전 (0) | 2011.07.17 |
[스크랩] 별을 사랑한 죄 / 강지혜 (0) | 2011.06.22 |
[스크랩] 지혜의 숲 나무 그늘에서 편히 쉬었다 갑니다/ 서평.. 강지혜 (0) | 2011.04.17 |
[스크랩] 황금찬 시인 (0) | 2011.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