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개/ 성현철 선생님작

강산들꽃 2010. 2. 5. 14:10

 

안개/ 성현철 작

 

들려오는

귀엣말 따라

떠나 왔음을

 

더는 흐를데 없는

어둠 속에서

아니라 말 못하고

길 잃어 돌아보면

 

짙은 안개

머무는 자리에는

더는 밀고 갈

여력 없는

바람의 의미를

가슴에 쓸어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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