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목련꽃 피우는 밤

강산들꽃 2010. 3. 4. 02:27

목련꽃 피우는 밤 혜월 박 주 철 모진 찬바람을 딛고 오한의 까만 밤을 보냈어라 여정의 길목 인내의 결실 하얗게 게워놓고 창백한 얼굴로 입을 연다 도톰한 목련꽃 피는 뜨락 편린의 아픔 마져 원색으로 피어나고 어둠 속 봄의 약동 무량한 기쁨이 술렁인다 가득찬 만월<滿月>의 달무리빛 가지끝에 걸려 놀고 봄 바람 목련꽃에 앉아 천상의 별보다 고운 봄의 낙원 까만밤 하얗게 피우는 목련 지상의 꽃별이 된다

출처 : ♪ 나만의 시향기
글쓴이 : 惠月 박 주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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