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문학 4

강지혜의 해양동시 '파도'

홈페이지 : http//:www.oceanis.co.kr 여름날,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서 온종일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하는 아이의 동심을 보는 것 같아 코로나의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잡다한 걱정들을 지워 봅니다. 해양과문학 대표 (시화) 심호섭 해양 시 천둥 번개의 마을을 지나갈 때 *심호섭 천둥 번개의 마을을 지나갈 때 세상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날아가는 바람의 날개를 보았나니. 그것의 격렬한 움직임에 놀랐나니. 잔잔하던 해면이 들끓어 하얗게 물보라가 휘날리고 번쩍이는 불빛, 귀를 찢는 굉음, 허공을 날던 바닷새는 사라지고 없고 물속의 물고기는 숨을 죽인 채 유영을 멈추었나니. 천둥 번개의 마을을 지나갈 때 큰 배를 타고 인생의 바다를 순례하는 젖은 어깨들을 보았나니. ‘해양활동 ..

카테고리 없음 2021.05.15

‘해양활동 기록물’ 우수원고 모집

‘해양활동 기록물’ 우수원고 모집 (1) 주제 : 바다 위의 인생 (2) 원고의 내용 : 해양활동 (3) 해양활동 기록물의 범위 : 해양활동을 제재로 한 수필, 논픽션, 이야기, 보고서, 편지, 메모 등 (4) 원고 분량 : A4용지 2-3매(휴먼명조체, 글크기 11, 줄간격 160) (5) 우수 원고 10편 선정. 전문 문예지 기준에 의거 고료 지급 (6) 참가 자격 : 대한민국 국적의 전현직 해양활동가 (7) 원고 마감 : 2021년 5월 31일 (8) 원고 제출 : coreawhen@naver.com (9) 선정된 원고는 문예지 에 게재, ‘한국해양문학관cyber’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재하여 해양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사회 일반에 알림. * 원고 쓰기를 위하여 본 단체의 홈페이지의 게시판(해양활동과 ..

카테고리 없음 2021.04.05

해양과문학 해양 동시3편

해양인문네트워크 홈페이지 : http//:www.oceanis.co.kr 해양시 파도 강지혜 바람 그네를 타고 놀던 파도 수없이 엎어져 온몸이 새파랗게 멍들었어요 햇님 옷자락에서 숨바꼭질 하던 파도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렸어요 그래도 여름이 좋아 마냥 신이 나서 해종일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 자료출처 : 24호 갈매기의 받아쓰기 강지혜 까만 꽁지깃으로 바닷물 꾹 찍어 바람이 하는 말을 뻘밭에 받아 쓴다 받아쓰다가 잊어 버렸는지 하얀 날개 종이를 펼쳐 들고 다시 바다로 간다 파도가 출썩이며 서성거리는 갈매기에게 바닷바람의 말을 모두 알려 준다 저 갈매기 하늘을 다 갖은 듯 난다 □ 자료출처 : 24호 바닷속 체험 강지혜ㅣ시인 친구와 바다 그림을 그렸다 알록달록 열대어 덩치 큰 고래도 그려 넣었다 고래가 되..

카테고리 없음 2020.12.22

2020해양과문학 제24호 강지혜 동시3편

파도 강지혜 바람 그네를 타고 놀던 파도 수없이 엎어져 온몸이 새파랗게 멍들었어요 햇님 옷자락에서 숨바꼭질 하던 파도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렸어요 그래도 여름이 좋아 마냥 신이 나서 해종일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 바닷가에서(또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세 가지 등장인물은 필수적으로 바람, 파도, 해입니다. 너무나 빤한 앎인데도 불구하고 이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전혀 새로운 발견처럼 다가옵니다. 바람, 파도, 해. 그런가요, 바다는. 그렇습니다. 과연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서 바람 파도 해, 이 셋을 건져내는 일이. 해종일 바닷가에서 이 셋을 찾아내기 위한 시인의 수고가 가슴에 뭉클 와 닿습니다. 바람이 불면서 파도가 일어서고 가라앉는 반복을 그네 타..

카테고리 없음 202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