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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계간 한올문학 vOL153호 9월호

등혹 강지혜 언제부터인가 불룩,불거진 혹이 옷에 쓸린다 낱생각은 먼지로 떠다니고 껌껌한 내 안에 물컹한 울음 덧댄 시간들이 씨실 날씨로 봉인 돼 있다 일상에 눌려 때로 눈물겨워 깊어진 뿌리 하루하루의 거스러미 엎어 놓은 쪽박 만 하다 짓무른 날이 갈수록 굳어져 가는 걸 만져 보고서야 안다 숨가쁜 시곗바늘은 시리게 등에 와 박히고 어둠에 갇혀 두려움이 밀려오는 순간 어두울수록 빛은 더욱 밝은 법이라지 언젠가 어둠은 걷히기 마련이라지 등줄기에 환한 미소로 번지며 생각의 가지끝 매달린 혹 혈관 켜켜이 질긴 희망도 한 홉 부풀어 오른다 욕실화 강지혜 아슬아슬 빙판길 간신히 변기에 앉자 자꾸만 벗겨진다 신경줄 녹슬어 튕겨지는 낡은 소리 거무죽죽한 발 안간힘 발짓으로 꿰어보지만 그만 떨어지고 만다 뚫린 가슴에 볕 ..

카테고리 없음 2022.10.10

제8회 삼행시문학상

제8회 삼행시문학상 발표 2022년 9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공모한 제8회 삼행시문학상 공모마감에 대한 심사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 제8회 삼행시문학상을 발표한다. 꿈꾸는 가을날,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수확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참여한 작가들의 글들이 온갖 풍파를 거쳐서 그런지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들판 같다. 최종 대상작으로 이동주(뿌리깊은 나무) 님의 시, ‘풍뎅이 외6편’을 선한다. 첫 행의 라는 은유는 파격적이다. 마치 내가 숲속의 미녀처럼 착각하게 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어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된 착각을 갖게 한다. 이처럼 유사하지 않은 것을 비약적으로 같다고 하는 것이 은유법의 효과인 것이다. 또한 라는 은유로 표현하는데 청각적 이미지가 시각적 이미지로의 변환이 이루어지는 공감각적 전이..

카테고리 없음 2022.10.01

공식] 2022 제1회 삼봉 정도전 문학상 강건문화뉴스 당선

2022 제1회 삼봉 정도전 문학상 강건문화뉴스 신춘문예에 참여해 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창작에 응모에 이르기까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음을 잘 알기에 당선자 여러분이나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분이나 너무나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필력은 거의 종이 한 장 차이였고 심사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 또한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본 공모전을 무사히 마치기까지 애써주신 삼봉 정도전 후손 삼봉정도전역사문화진흥원 정승우 이사장과 주관사 사단법인 글로벌 작가협회 백태현 이사장, 강건문화뉴스 관계자, 심사위원들 그리고 후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신춘문예 당선자 중 각 부문 대상에겐 상금 20만 원과 당선 인증서, 트로피가 수여되며 나머지 당선자들께는 당선 인증서와 상품이 ..

카테고리 없음 2022.08.20

<시인뉴스포엠> 시2편 발표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2995&mode= ≪시인뉴스 포엠≫ 원두커피 外 1편/ 강지혜 원두커피 네가 품었던 빨간 사랑의 씨앗은지난 여름날의 빈 터 불길 건너던 어제의 아픔불면이 내려앉은 어깨위로하얀 밤의 시간을 뜨겁게 피워올리 www.poetnews.kr 경애 기자 | 입력 : 2022/08/09 [08:54] | 조회수 : 128 원두커피 네가 품었던 빨간 사랑의 씨앗은 지난 여름날의 빈 터 불길 건너던 어제의 아픔 불면이 내려앉은 어깨위로 하얀 밤의 시간을 뜨겁게 피워올리고 쓰라린 상처 빻아낸 가루는 달디단 향기로 시린 가슴에 꽃으로 피어 외로움에 뒤척일 때면 손을 내미는 늘 그리운 향 희망의 봄 안녕이란 말이 이렇게 소중히 여겨진 적이 있을까 잘..

카테고리 없음 2022.08.15

제3회디카시문학상 금상 수상

제3회 디카시문학상 발표 피터 위어 감독의 영화 에서 커딩 교수는 월트 휘트먼(Walt Whitman1819-1892)의 시를 인용한다. ‘오 나여! 나의 삶이여! O Me! O life!’를 읊으며 삶의 이유와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을 던진다. ‘인간은 왜 꿈을 꾸어야 하는가? 인간은 왜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나?’에 대한 의문을 던지면서 커딩 교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은 바로 시이다’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금의 삶이 한편의 시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카르페 디엠Carpe diem을 외친다. 영어로 하면 Seize the day(현재를 잡아라)라는 뜻이다. 로마의 호라티우스의 시의 한 구절이기도 한 카르페 디엠은 ‘앞으로 전개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좌절..

카테고리 없음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