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6

<시인뉴스포엠>시2편

: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3529&mode= ≪시인뉴스 포엠≫ 시래기 外 1편/ 강지혜 시래기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얼굴흙먼지 이는 바람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고온갖 서러움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다벗겨내지 못한 때로 묵은 냄새 www.poetnews.kr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2/11/18 [10:16] | 조회수 : 108 시래기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얼굴 흙먼지 이는 바람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고 온갖 서러움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다 벗겨내지 못한 때로 묵은 냄새만 난다 ​눈속에 들어찬 모래처럼 아직도 그 묵은 속을 새까맣게 파먹고 있는 이 철없는 자식을 겨우내 기다리며 찬바람의 끝자락에서 거죽만 남은 어머니의 저 마른 시울 물밥 물을 드..

카테고리 없음 2022.11.28

시인뉴스 포엠 시래기 外 1편/ 강지혜

: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3529&mode= ≪시인뉴스 포엠≫ 시래기 外 1편/ 강지혜 시래기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얼굴흙먼지 이는 바람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고온갖 서러움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다벗겨내지 못한 때로 묵은 냄새 www.poetnews.kr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2/11/18 [10:16] | 조회수 : 18 시래기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얼굴 흙먼지 이는 바람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고 온갖 서러움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다 벗겨내지 못한 때로 묵은 냄새만 난다 ​눈속에 들어찬 모래처럼 아직도 그 묵은 속을 새까맣게 파먹고 있는 이 철없는 자식을 겨우내 기다리며 찬바람의 끝자락에서 거죽만 남은 어머니의 저 마른 시울 물밥 물을 드시..

카테고리 없음 2022.11.19

시인뉴스포엠 동시) 펭귄엄마 外 1편/ 강지혜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3355&mode= ≪시인뉴스 포엠≫ 동시) 펭귄엄마 外 1편/ 강지혜 펭귄엄마 엄마는 항상 뒤뚱뒤뚱펭귄 걸음이예요나는 나란히 걷는 게 창피해저만치 앞장서 갑니다 엄마,다리는 언제 나아?응,우리 성훈이 장가갈 때 www.poetnews.kr 펭귄엄마 엄마는 항상 뒤뚱뒤뚱 펭귄 걸음이예요 나는 나란히 걷는 게 창피해 저만치 앞장서 갑니다 엄마,다리는 언제 나아? 응,우리 성훈이 장가갈 때쯤 갈수록 걷는게 힘들어진 엄마 오늘은 처음 휠체어를 타는 날 나는 훌쩍 커 장가갈 나이가 됐는데 엄마는 날로 쇠약해져만 갑니다 야윈 다리를 봄햇살로 감싸고 온힘껏 휠체어를 미는데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할머니의 봄햇살 봄 내린 뜰 해종일 유모차..

카테고리 없음 2022.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