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현대시문학 커피문학상 수상자 발표 봄의 향유를 지나 흐드러지게 피는 장미의 계절인 6월이다. 바람이 나뭇가지를 통해 피리를 부는 듯 하고 간간히 느끼는 커피의 향기가 마치 구름이 푸른 바다를 보듯 취한다. 제2회 현대시문학 커피문학상을 통해 수많은 분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시는 비유를 통해 빗는 후경화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한다. 선하는 데 어려움은 읽는 심사위원들에게는 영광스러움과 신비로움으로 전이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느끼는 개개인마다의 심상이 그저 일차원적인 ‘A는 B이다’라는 단순한 공식을 넘어서 이면의 세계를 다룬 역작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특히 이번에 정강영(강냉이) 님의 라는 시를 통해 후경화를 먼 몽환의 세계를 다루기보다는 구체적인 실체를 다루면서 경험과 체험을 통한 후경화를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