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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뉴스포엠 동시) 펭귄엄마 外 1편/ 강지혜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3355&mode= ≪시인뉴스 포엠≫ 동시) 펭귄엄마 外 1편/ 강지혜 펭귄엄마 엄마는 항상 뒤뚱뒤뚱펭귄 걸음이예요나는 나란히 걷는 게 창피해저만치 앞장서 갑니다 엄마,다리는 언제 나아?응,우리 성훈이 장가갈 때 www.poetnews.kr 펭귄엄마 엄마는 항상 뒤뚱뒤뚱 펭귄 걸음이예요 나는 나란히 걷는 게 창피해 저만치 앞장서 갑니다 엄마,다리는 언제 나아? 응,우리 성훈이 장가갈 때쯤 갈수록 걷는게 힘들어진 엄마 오늘은 처음 휠체어를 타는 날 나는 훌쩍 커 장가갈 나이가 됐는데 엄마는 날로 쇠약해져만 갑니다 야윈 다리를 봄햇살로 감싸고 온힘껏 휠체어를 미는데 그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할머니의 봄햇살 봄 내린 뜰 해종일 유모차..

카테고리 없음 2022.11.06

2022 계간 한올문학 vOL153호 9월호

등혹 강지혜 언제부터인가 불룩,불거진 혹이 옷에 쓸린다 낱생각은 먼지로 떠다니고 껌껌한 내 안에 물컹한 울음 덧댄 시간들이 씨실 날씨로 봉인 돼 있다 일상에 눌려 때로 눈물겨워 깊어진 뿌리 하루하루의 거스러미 엎어 놓은 쪽박 만 하다 짓무른 날이 갈수록 굳어져 가는 걸 만져 보고서야 안다 숨가쁜 시곗바늘은 시리게 등에 와 박히고 어둠에 갇혀 두려움이 밀려오는 순간 어두울수록 빛은 더욱 밝은 법이라지 언젠가 어둠은 걷히기 마련이라지 등줄기에 환한 미소로 번지며 생각의 가지끝 매달린 혹 혈관 켜켜이 질긴 희망도 한 홉 부풀어 오른다 욕실화 강지혜 아슬아슬 빙판길 간신히 변기에 앉자 자꾸만 벗겨진다 신경줄 녹슬어 튕겨지는 낡은 소리 거무죽죽한 발 안간힘 발짓으로 꿰어보지만 그만 떨어지고 만다 뚫린 가슴에 볕 ..

카테고리 없음 2022.10.10

제8회 삼행시문학상

제8회 삼행시문학상 발표 2022년 9월 15일까지 전국적으로 공모한 제8회 삼행시문학상 공모마감에 대한 심사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 제8회 삼행시문학상을 발표한다. 꿈꾸는 가을날, 이 아름다운 가을날에 수확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참여한 작가들의 글들이 온갖 풍파를 거쳐서 그런지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들판 같다. 최종 대상작으로 이동주(뿌리깊은 나무) 님의 시, ‘풍뎅이 외6편’을 선한다. 첫 행의 라는 은유는 파격적이다. 마치 내가 숲속의 미녀처럼 착각하게 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어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된 착각을 갖게 한다. 이처럼 유사하지 않은 것을 비약적으로 같다고 하는 것이 은유법의 효과인 것이다. 또한 라는 은유로 표현하는데 청각적 이미지가 시각적 이미지로의 변환이 이루어지는 공감각적 전이..

카테고리 없음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