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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문학 소식

강산들꽃 2012. 1. 1. 23:58

2011년12월21일 1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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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 작가 13명 출판기념회 개최
진천군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프로젝트 '자서전 작가 양성과정' 결과

진천군 평생학습센터는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국 최초로 '자서전 작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자서전 발간으로 지난 16일 출판기념식를 개최했다.

종합사회복지관 1층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와 이규창 진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작가와 가족,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글쓰기와 문학에 관심 있는 진천군민을 모집하여 실시한 이 과정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그 결과 총 13명이 자서전을 집필하고 출판기념식를 갖게 되었다.

특히, 이과정은 본인의 자서전을 쓰는 것은 물론, 타인의 자서전 대필까지 두 편의 자서전을 쓸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되어, 타 평생학습도시나 기관에서 실시하는 자서전 과정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 되었다.

또한, 대필 작가로 등단하는 작가나 자서전 대필 혜택을 받은 어르신들에게는 내 이야기를 책으로 펼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되었기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본 과정을 진행한 강사는 현재 대학 강의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봉은희 선생으로, 10개월에 거쳐 강의했으며 이날 출판기념식에 참석해 새로 등단하는 작가들과 뜨거운 포옹으로 감동을 함께 나눴다.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자서전 쓰기는 자녀들, 손자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진정으로 위대한 유산을 남겨주는 일"이라고 말하며, "진천군이 평생학습도시 선정 이후 5년이 경과하면서 군민들이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고, 나눌 줄 아는 이상적 변화의 양상을 띄고 있어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평생학습에 대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판기념식에서는 작가대표 김원중(77세)님의 감사인사와 가족대표 신동인(77세)님의 장남 신원섭(충북대학교 교수)님의 감사인사 등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 되었으며, 진천군은 이날 초대작가 13명이 한꺼번에 탄생하는 뜻 깊은 날로 기억될 것이다.

진천군 평생학습센터장(박충서 행정과장)은 "군민의 바램이 크고, 반응이 좋은 만큼 지속적으로 글쓰기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며, 2012년에도 군민들의 학습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진천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