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지/강지혜

http://www.poet.today/1149#

≪시인투데이≫ 오선지 / 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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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투데이≫ 오선지 / 강지혜

오선지 / 강지혜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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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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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으로 울려 퍼지는

삶의 악보가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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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시작노트>


 각자의 삶에 그려진 오선지,한 마디 한 마디에 필요가 없는,중요 하지 않은 음표는 없다.
 빈약한 음 마디는 언젠가 채워지기 마련이며 또 너무 넘치는 음 마디는 언젠가 다듬어지기 마련이다.저마다 삶의 악보는 다르지만 숙명처럼 그저 그려진 음표대로 받아들이며 걷다보면 더 깊이 있는 음으로 울려 퍼지는 삶임을 깨닫게 되리라.
 그려진 악보대로,또 매순간 선택을 반복하면서 내가 그린대로 콧노래를 부르며 흘러 가자. 
깊고 고요한 강물로 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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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혜 시인

한국사진문학협회 정회원

출처: 오선지 / 강지혜-시인투데이 - http://www.poet.today/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