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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문예 심사평

강산들꽃 2019. 11. 29. 00:27

제 6회 무등문예글사랑공모전 당선작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대상(광주광역시장상): 상장 및 상금 100만원

 김은혜-(소설) 소년은 달린다 


-우수상(무등문예이사장상):상장 및 상품 20만품

 강지혜-(시) 웅덩이


-시상식: 2018년 12월 1일 (토)  오후 2시광주일곡도서관 대강당 

            손홍규 소설가 초청 강연 (사연을 쌓는 삶과 글쓰기)

 *수상을 축하드리며 수상자께서는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심사위원: 본심- 시: 문순태 시인,소설가 /소설: 은미희 소설가

             예심- 시: 이춘숙 시인/ 소설: 김해숙 소설가, 강성오 소설가


- 시 심사평 : 문순태 시인, 소설가

 

  

- (재)생오지문예창작촌 이사장      - (사)무등문예창작연구회 이사장
 - 제 2대 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   -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 전남일보 편집국장                -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 제 7회 채만식문학상              - 제 23회 요산문학상
 - 제 28회 이상문학상 특별상       - 제 13회 광주문화예술상 문학상
 - 소설문학 작품상            
 - 작품집에 장편대하소설 타오르는 강, 징소리 외 다수



압축미와 이미지 잘 살린 <웅덩이>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라온 6명의 작품 19편은 완성도 면에서 수준이 비슷해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19편을 다 읽고 나서 가슴에 남은 작품은 강지혜의 <웅덩이>와 황세아의 <외가리>였다두 작품 중에서 <웅덩이>가 언어선택과 시적 이미지를 잘 살려내고 있다.

  강지혜의 <웅덩이>는 초보자들이 범하기 쉬운 서술중심 표현에 매몰되지 않고 탁월한 언어선택으로 압축미를 보여주고 있다어머니의 삶을 개인적인 정서를 통해 빛나는 감각으로 섬세하게 표현한 점이 돋보였다.특히 웅덩이로 상징 되는 어머니의 삶을 은유적으로 완성도 높게 표현하는 등 시문학 미학에 충실함이 눈길을 끌었다.      


  

 -소설 심사평 : 은미희 소설가

  

 - 1996 전남일보 신춘문예당선, 한국여성 문학상, 광남문학상 수상

 - 1999 문화일보 신춘문예당선

 - 2001 삼성문학상 수상 [비둘기집 사람들]

 - 작품집에

     『비둘기집 사람들』, 문학사상사, 2001, 장편.
     「새벽이 온다」, 『제27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품집』 (공저), 2001, 단편.
     『소수의 사랑』, 문이당, 2002, 장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리토피아』, 2002.겨울, 단편.
     「만두 빚는 여자」, 『현대문학』, 2003.2, 단편.
     「새들은 어디로 갔을까」, 『제1회 대한민국 소설 문학상 작품집』, 2005, 단편.
     『바람의 노래』, 문이당, 2005, 장편.
     『만두 빚는 여자』, 이룸, 2006, 소설집

   - 생오지문예창작촌 교수


소설은 사람의 이야기다

  무등문예 글사랑 공모전이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그동안 지역에서 좋은 작가를 발굴하고한국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시작된 무등문예는 해가 거듭 될수록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응모작품들이 전국에서 답지할 정도로 무등문예 글사랑 공모전은 이제 명실공히 전국단위 공모전으로 자리 잡았다양적으로나 수준으로나 그 성장에 뿌듯하다.

최종심에 올라온 작품은 모두 4편이었다소년은 달린다와 미궁꾀꼬리는 밤에 운다사랑은 계획에 없던 조영으로가 그것들이다.

  작품을 읽는 동안 다들 오랜 습작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한 줄 한 줄 읽어내려가면서 이들이 가졌을 회의와 고통이 고스란히 뼛속으로 전달됐다이 작품을 쓰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그들에게 우선 위로의 말과 격려의 말을 전한다.

얼마 전 한국인의 독서량이 192개국 가운데 166위를 차지한다는 유엔의 조사는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사람이 10명 가운데 3명이라고 하니이렇게 책이 우리의 삶에서 멀어진 적은 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글이 밥이 될 수 없는 시대에 소설을 쓰겠다고 작심해준 이분들이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참 대책 없이 느껴지기도 한다그래도 어쩌랴써본 사람은 알듯이 써도 고통스럽고 안 써도 고통스러운천형의 삶이 소설가의 삶이니기왕이면 쓰면서 고통스러운 것이 낫지 않겠는가.

소설은 사람의 이야기다사람살이의 지난함을 다양한 갈등들을 통해 보여주고점층되는 그 갈등을 통해 삶의 속살과 고통과 허위를 드러내며또 그 갈등의 해결을 통해 미래를 담보한다.

  대체로 소설의 구성과 작법에 충실히 따른 작품은 소년은 달린다였다소년인 주인공은 해체된 가정에서 아무런 보호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채 생활한다유난히 꿈이 많은 소년은 현실의 상실감와 결핍감을 채우기 위해 남의 가정을 엿보고그 가정의 안락함을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편다그 행위에 악은 없다하지만 우연히 주은 열쇠로 소년은 마침내 그 가정 안으로 들어가 새로운 냄새와 맛들에 취하게 된다그것은 소년에게 행복이라는 달콤한 맛이었다삶은 그런 것이다우연으로 인해 삶의 물길이 달라지는 것그 점을 잘 포착해냈다문장이 난삽하고 거친 것은 흠이지만 습작을 통해 충분히 더 좋은 작품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당선작으로 뽑았다.

  『미궁과 꾀고리는 밤에 운다사랑은 계획에 없던 조영으로』 세 작품은 공통적으로 서사가 약했다서사가 약하다는 말은 곧 갈등이 없다는 말과도 같다구어체의 소설이 갖는 장점은 쉽게 읽혀지고 감정전달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작가가 화자를 통해 시시콜콜 이야기해버리는 실수를 범할 위험이 크다그만큼 독자가 생각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말과 함께 계속 더 정진하라는 격려의 말을 전한다그리고 아쉽게 최종심에서 탈락한 세분에게도 낙심하지 말고 계속 꿈을 꾸라는 말을 드리고 싶다.

 

                     소감문

                                                                           강 지혜

 

 

일상속에 소소한 이야기를 적는 생활 시를 쓰고 있습니다.

작고 여리고 약한 가슴들과 아픔을 나누며

희망을 노래 하고  싶습니다.

 

힘 내라고, 꿋꿋하게 걸어 가라고 등을 쓰다듬어 주신

문순태 선생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따듯하게 손을 내밀어 준 (무등문예 창작 연구회)

큰 발전을 기원 하며 제 간단한 시로

감사함을 전하겠습니다.

 

눈길 한 번

악수 한 번

포옹 한 번

 

많은 말을 대신 합니다.

마음을 참 따듯하게 합니다.

더 큰 사랑을 말해 줍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보세요!


강 지혜


70년 충북 진천군 출생

현.경기도 화성시 거주

zosel5056@hanmail.net

h.p:010-7572-6659

삶의 슬로건: 가자! 그냥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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