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이 은빛으로 물들어 있는 눈 내린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눈꽃이 가슴 가득 들어 옵니다.
언젠가, 새해 첫날 신문 지면에 당선 소감과 내 사진이 실릴 멋진 날을 꿈꾸어 왔던 시간 속에
지금 놓여져 있다는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마음 속으로 미리 소감문을 써보며 혼자 웃기도 했었고,미리 사진을 찍어보며 가상의 극본을 쓰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스스로에게 거는 최면술이 아니었을까 합니다.지칠때마다 그렇게 스스로를 달래고 부축여
힘을 내었습니다.
우선,제게 힘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글 쓰기에 더욱 정진 하라는 채찍질로 좀 더 낮은 자세로 걸어가리라 다짐해 봅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쓰는 진정한 시인이 되겠습니다.
집안 일을 거들며 적극 격려해주는 남편과 항상 엄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외쳐 봅니다.
제게 시의 문을 열어 주신 스승님,문협 선생님들과 오늘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짧디 짧은 글 속에서나마 인사를 드리며 생각하면 고맙고 감사한 분들을 잊지 않고 더욱 박차를 가해
좋은 글 세상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때때로 흔들릴때도 있었지만,
오늘의 기쁨을 안기 위한 시간이었고,더 튼튼하게 자라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다 생각 합니다.
아직도 설레임에 가슴이 벅찬 날,자신에게 또 최면을 걸어 봅니다.
넌 언젠가 든든한 뿌리가 될거야!
더 열심히 해야 해,알았지? 라고.
<구두>는 슬프고 단아하고 아름답다.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울림이 있고 특히나 다른 분들의 작품과 달리 희망을 버리지 않아 좋았다. 시적 분발을 기대하게 되는 까닭이다.
[2012 일간지 신춘문예 시.평론 당선작 보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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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창비 신인상 당석작] 이지호.돼지들 외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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