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한 죄
- 강지혜
죄가 있다면
별을 사랑한 죄
무수히 많은 별 중
가장 빛나는 별 하나
가슴에 따다 담은 죄
그게 죄라면
이 밤,
나누었던 사랑의 언어를 찢고
가슴 품었던 별
떠나 보내리라
떠나 보내는 내 눈물
또 아득한 어둠 속
그대 가슴 별이되리라
사랑이란 이름으로
별을 사랑한 죄밖에
어느 누가 묻는가
강지혜 -1970년 충북 진천 출생/ 계간 '한국작가' 시부문 등단/ 한국문협회원/한국작가동인회원
- 빈 종이에 나만의 언어로 스케치를 하고 색깔을 입히는 어떤 순간에는 분명한 선이 그려지지 않는 나의 세계에 우울하기도 했다.
이 한권의 시집에 묶인 것은 그런 나날의 발자국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출처 : 징소리 김성태
글쓴이 : 징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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