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 2023년 08월23일 [07:34] ⓒ 시인뉴스 포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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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뉴스 포엠≫ 동시 】 즐거운 마음 한 개 外 1편/ 강지혜
즐거운 마음 한 개 유후!오래오래 기다렸다드디어 바다 캠프를 간다 삼겹살 파티도 하고해변 별자리 관측도 한다내가 본 별을 친구들에게 마구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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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기자 
| 입력 : 2023/08/23 [07:34] | 조회수 : 39

- 즐거운 마음 한 개
유후!
오래오래 기다렸다
드디어 바다 캠프를 간다
삼겹살 파티도 하고
해변 별자리 관측도 한다
내가 본 별을 친구들에게 마구마구 자랑 해야지
알록달록 몽돌을 한껏 자랑 해야지
아마 아침이면 금모래밭에서
불가사리 별을 주울지도 몰라
내 마음은 벌써 바다 캠프에 가 있다
그런데 준비물이 뭐였지?
수영복,물안경,튜브
그리고 또 한 가지 뭐 였더라?
뭐 였더라?
아하,
즐거운 마음!
즐거운 마음도 한 개 가져 오랬지!
반딧불이
물가 풀숲에서 나온 반딧불이
꽁무니에 등불을 달고 날아 다녀요
밤길이 어두울까 봐
엄마 반딧불이는 환한 등불을 켜고
앞장 서 손짓 합니다
나뭇잎 뒤에 있던 아기 반딧불이도
용기 내 따라 나섭니다
찬 이슬 머금은 아기 반딧불이
날개돋이를 하며
하나 둘 꼬마 전구를 켭니다
깜빡깜빡 빛을 내며
하늘로 힘껏 날아 오릅니다
와아,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이다
밤이 하나도 무섭지 않아!


▲강지혜 시인
시집 『별을사랑한죄』
산문집 『내안의나에게
동시집 『별나무』 『꽃소금』 『반딧불이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