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애 기자
| 입력 : 2023/05/03 [08:38] | 조회수 : 44
어머니
가버린 세월 따라 창 비친 닮은 얼굴
분 대신 갈라진 손 온고생 덧바르고
새벽녘 정수 한 대접 어미 자식 만큼은
그 모습 바람결에 흔적만 남기우고
한 뉘에 가슴 맺힐 포근한 어머니 품
어릴적 만지작거린 그 젖가슴 그립다
▲강지혜 시인
한국사진문학협회 사진시부문 신인상
시집 『별을 사랑한 죄』
산문집 『내 안의 나에게』
동시집 『별나무』 『꽃소금』 『반딧불이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