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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9회 청향문학상 시부문 당선

강산들꽃 2021. 10. 8. 22:26

소감문

 

 

가을바람이 자못 시린  이 코로나 난국에 오롯이 청향문학상을 진행하시고

심사에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신 선생님께 우선 감사함 전합니다.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신 청향선생님께 머리숙여 깊히 감사드립니다.

시 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청향문학 선생님들의 많은 격려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업이라 생각하고 부단히 시창작을 해나가겠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선생님들과 함께 희망으로 극복해 나가려 합니다.

문학을 통해 지친 가슴을 어루만지며 서로 힘이 되었음 합니다.

미약하나마 청향문학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바람이 더욱 매섭게 느껴지는 이 계절,코로나 위기에 선생님들의 건강과 

청향문학의 큰 발전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강지혜.충북진천군출생.경기문협제1기수료.한국작가시부분신인상.
  머니투데이신춘시부문당선.근로자문학제시부문은상.
  저서 : 첫시집(별을사랑한죄) (별나무)동시집등 공저다수.
  청암문학화성시지부장. 한국문학방송작가회.한국사진문학협회.백교효선양회
  http://강지혜.시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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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회 청향문학상 당선작 발표

 

 

-대상:이광영

수필집 『산비둘기 우는 뜻은』

 

-시:우수상 강지혜

-수필:우수상 이종영

‘어긋난 꽃무늬 도배’ ‘베갯잇을 적시는 눈물’

 

-특별상:시 김경길 '숫매미의 멍에' 외. 김형수 '낚시' 외.

 

20201 10. 15

청향문학상 심사위원장 최광림

(시 심사위원 양호. 수필 심사위원 박능재)

 

 

청향문학상 심사평

오로라추천 0조회 1921.10.06 14: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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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賞 심사평 - 양호 시인


현대는 포엠(poem)은 있어도 포에트리(poetry)는 없다는 말이 있다.
외형적으로는 시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는 글은 많아도 詩 정신, 즉 포에트리(poetry)의 어원이 '만들가. 창조하다'라는 말처럼 詩的 창조성을 내포한 시는 드물다는 뜻이다.
행이나 연을 가르기만 하면 시가 되고 3장 6구의 형식에 맞춰 단어만 배열하면 時調가 된다면 그것은 예술이 아니라 언어의 장난에 불과한 것이다.
詩다운  詩란, 외형적인 단어의 배열이 아니라 새로운 언어의 미학을 창조하기 위한 상상과 열정과 삶에 대한 성실함과 경건함으로 엮어지는 영혼의 노래여야 훌륭한  詩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취지에서 제9회 청향문학상 大賞은 반드시 ‘詩다운 詩’를 많이 상재(上梓)한 시집에서 選하겠다는 각오로 심사에 임했음을 밝혀 둔다.


최종심에 올라온 시집은 변재호의 『알츠하이머와 전쟁』, 양경한의 『허공의 메이리』, 이길옥의 『사람읽기』, 이현실의 『소리계단』 이었다.
집행부로부터 넘겨받은 날 밤, 가나다 순으로 鑑賞하기에 몰입하면서 이번 기회에서도 ‘포에트리(poetry)는 없다.’라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이현실의 『소리계단』을 의기소침한 채로 시답잖게 펼쳐보다가 「거미의 경전」, 「애기똥풀꽃」에 이르러 무릎을 치고 일어났다.
이 詩 2題에서 그토록 찾던 ‘詩다운 詩란 이런 것이다’라는 답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시인이 묘사한 ‘거미’와 ‘애기똥풀꽃’은 자연을 단순한 자연물이 아닌 의인화된 자연을 무생물이 유정물로 치환시켜 ‘詩다운 詩’로 창조해 낸 秀作이었다.
물론 끝까지 들었다 놓았다는 거듭하게 한 양경한의 『허공의 메이리』도 어디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는 詩集으로 평가받겠지만, ‘詩的 압축미, 간결미, 완성미’ 등에서 이현실의 『소리계단』에 미치지 못했음을 밝혀 둔다.


이현실 시인의 앞날에 門運이 길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청향문학상이 추구하는 바에 열중해 주시기 바란다.


성명 : 이현실
주소 : 인천광역시
연락처 : 010-9465-2248






優秀賞 심사평(詩부분) - 양 호 시인


최종심에 올라온 시는 강지혜 시인의 「욕실화」외 2수, 김완수 시인의 「그라운드 키퍼」외 2수, 박영춘 시인의 「여름밤 모깃불」외 2수였다.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秀作들이라 행복한 고민으로 하루를 더 묵혀두고 행간이 뚫어지도록 다 외웠다.
강지혜의 시에서는 ‘불의의 사고를 이겨내고 시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오늘을 사는 여류 시인의 치열함’이 돋보였다.
김완수의 시에서는 건강한 생활에서 얻어지는 삶의 철학이, 박영춘의 시에서는 연륜에서 배어나오는 삶의 세계관이 잘 들어나 있었다.
청향문학상 설립 취지에는 ‘실의에 빠진 한 명의 독자에게라도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시’에 가점하겠다는 점이 언급된 바가 있다.
이 취지에 부합하는 강지혜의 시와 김완수의 시를 두고 경중을 가리다가 강지혜의 기막힌 인생역전에 추가 기울어졌다.
강지혜 시인은 지금까지 꿋꿋하게 시 사랑의 길로 매진해 왔듯이 한국문단에 큰 별로 거듭나시길 바란다.


성명 : 강지혜
주소 : 화성시
연락처 : 010-0000-6659






양 호 시인 약력


현)
- 국제pen 회원
- 한국문인협회 회원
- 오대강유역협의회 공동대표
- 한강유역네트워크 상임대표
- 성남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 오리뜰농악보존회 회장


전)
- 경기문인협회 사무처장
- 성남참여연대 편집국장
- 성남예총 이사
- 여행지기 편집위원장


시집)
-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서
- 추억여행
- 한잔의 꿈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 시간의 발자국 따라
- 외 공저 다수


수상)
- 한국예술문학상(본상), 시도시인대상, 경기문학상, 성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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