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삼행시문학상을 발표한다.
최종 1200수의 삼행시 응모한 글에서 뽑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시종일관 글을 읽으면서 행복하다.
비가 갠 후에 무지개가 피듯 각각의 글 속에서 피는 사람들의 기운이 비가 치고 천둥이 친후에 꽃이 피어나 듯 하다.
심사자로서 이런 꽃밭을 거니는 것은 행운아이고 복덩이이다.
하지만 어느 꽃이 더 아름다우냐를 선정하기는 곤란하다.
다만 사람들의 시선이 아무래도 거친 세월에서 얻어낸 시상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하여
같이 꽃밭을 걷고 있는 이들의 눈에 들어오는 꽃을 발견한다.
대상작으로 오른 그리고의 <인생길>, 라잇의 <대나무>, 강냉이 <친구>가 최종심에서 올랐다.
물론 자화상, 개나리, 홍매화도 올랐으나 6수를 보고 심사위원들은 고민을 하여 최종 3수를 골랐다.
그리고 결국은 대상작으로 라잇의 <대나무>를 선하게 된다.
대상작에 오른 다른 글들도 화원에 있는 꽃처럼
아름답게 메타포와 이미저리가 충실히 효과를 낸 것을 축하하고 싶다.
- 현대시문학 심사위원단(양태철/이석원/정명/장계현/하연우/방성훈/양종인/김종욱)
-수상자 모든 분들의 수상소식을 축하드립니다. 아쉽게 이번에 수상하시지 못한 분들에게도 다음에 또 멋진 도전을 하시길 바래봅니다. 수상하신 분들중 교정이 필요하신 분은 koreanpoetry@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수정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제출서류: ① 수상작 제목 ②<개인 본명>과 ③<사진 1장(500kb이상):스냅사진도 가능하지만 얼굴부분만 나올예정>과 ④<문학관련 경력과 전화번호와 ⑤<간단한 시작 노트-5행 이내>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가능한 HWP문서로 한 파일에 사진과 등등을 보내주세요. 특히 필명으로 쓰신 분은 수상하신 제목을 통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통상 가명을 쓰고 자료를 보내주시지만 어떤 분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답니다.)
-상장은 <전자상장>으로 본 홈페이지 사이트에 최종 전자북파일이 지워지면서 올려놓을 겁니다. 다운로드 받으셔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제4회 삼행시문학상> 원고는 전자북으로만 제작될 것입니다. 제작 후에는 교보문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4회 삼행시문학상 수상자 명단(현대시문학 21.4.19)
<광고용>
대상:
대나무
속이 없는 게 아니야
곧은 마음 채우려고
일부러 비운 거야
금상:시인2
-강산들꽃
나를 도마 위에 얹어 놓고
한 점 한 점 마음을 베는데
아직 붉은 심장이 펄떡인다
시작노트:
우선 현대시문학 삼행시문학상 심사위에 감사한 마음이다.
시인은 어떤 사람인지 3행으로 적어 보았다.
가슴을 다 드러내기엔 한계가 있지만 아마도 시인은 그러하지 않을까.
다 뱉어내지 못하는 말,다 담아내지 못하는 시.
또다시 아득한 꿈을 꾸며 시를 쓰리라.
동상: 흰고무신
–강산들꽃
자분자분 멀리서 할머니가 걸어오신다
마음속에서 흰 고무신을 새하얗게 닦아 놓는
오늘은 할머니의 기일
시작노트:
우선 기쁨을 안겨 주신 삼행시문학상 심사위에 감사 드린다.
어머니의 빈 자리에 할머니의 따스한 품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의 시에는 늘 어머니가 등장 한다.
그 어머니는 곧 나의 할머니다.시 쓰기는 나의 한을 풀어가는 과정일 것이다.
삼행시문학상을 통해 다시금 희망을 다져 본다
간단약력:
강지혜(강산들꽃)충북진천군출생.경기문협제1기수료.한국작가 시등단.http://강지혜.시인.com
현대시문학제1회디카시문학상동상.제1회커피문학상은상.
제2회삼행시문학상은상.제3회삼행시문학상은상,동상.제4회삼행시문학상금상
첫시집*별을사랑한죄*동시집*별나무*등공저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