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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시]보석 상자 - 강지혜

강산들꽃 2014. 8. 17. 23:40

 

 

 

 

보석 상자

 

강지혜

 

자꾸자꾸 꺼내어

손에 쥐여 주시고

또 나누어 주신다.

 

한 움큼씩

몇 줌을 퍼내도 마르지 않고

흐뭇한 미소가 수북이 담기는

드넓은 품

날마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어머니의 마음

 

달려가 안기면

내 마음도 오색 빛

가득히 번져 온다

 

 

 

[월간 한올문학 2014년 7월호] 강지혜선생님의 시입니다.

 

출처 : 월간한올문학(안산청소년아카데미)
글쓴이 : 하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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