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 당선작 노랑나비외 9편
강 지혜
노랑나비 외 9편(동시)
강 지혜
네가 어디에 숨을건지
다 알아.
나무 의자에 앉았다,
풀밭을 서성거렸다,
살살 내 눈을 흔들어 놓지만
저 봐!
바람 등에 살짝 업혀
유채 꽃밭에 앉아있는 거.
너를 똑닮은 노란 꽃잎속에
시침 뚝 떼고
점 무늬 노란 옷자락
다 보이는 걸!
**이 작품은 동시로서의 해조(하모니와 멜로디)는 너무 완벽해서 놀라울 지경이다.
시점도,표현도 매우 아이들답고,특히 회화체 어조가 뛰어나다.
--심사평:김 종상
심사위원장:이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