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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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공간

복숭아 복숭아 강 지혜 햇살 가득 품어 뜨거운 가슴 별빛 달빛 스며 늘 환한 미소 온 세상 향기롭던 첫사랑 그 붉은 입술 언제나 핑크빛 그 시절 소녀이고 싶다 남해 포구에서 비를 맞으며거친숨 몰아쉬는 파도 그리움 가라앉아 검은 눈물로 출렁인다 배도 갈매기도먼길 바라보며 서성이고멍울진 하늘끝 어머니를 부르며고향을 그리워 하는 울부짓음 남해바다 의 빗소리오늘 더욱 구슬프다 서걱 서걱 부는바람손에 쥔 커피향흩날리고 있다 연리지사랑 연리지 사랑 강지혜밀어 낼수록짙게 자라고쓰러뜨려도질기디 질긴 본능의 뿌리깊은 감정어느 새 팔등 털처럼촘 촘 돋아나 있다 때로 날카롭게 베였던 마음미움은 그리움으로더욱 더 심장이 붉어진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함께 해야만 하는진정한 사랑을 복숭아 남해 포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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