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고운 실빛에
물 오른 석류 터질 듯 가을 이야기 30
햇살 한자락 베어 물고
붉은 물감 쏟아 부은
고추 밭
잠자리마저 조심스런 날개짓
버들 강아지
가을이 갈까
바람 끝을 움켜 쥔다
물드는 이 계절은
오색 보석,
삶의 절정
호수 위 낮달에
산그림자 더욱
짙다
눈부신 고운 실빛에
물 오른 석류 터질 듯 가을 이야기 30
햇살 한자락 베어 물고
붉은 물감 쏟아 부은
고추 밭
잠자리마저 조심스런 날개짓
버들 강아지
가을이 갈까
바람 끝을 움켜 쥔다
물드는 이 계절은
오색 보석,
삶의 절정
호수 위 낮달에
산그림자 더욱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