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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한 발돋움, 배추32
날실 묶여 별 세던
어느덧 사라진 시간
독화살로 쏘아대던 바람만
텃밭 차지하고
가을 깊어
한포기씩 거두는 목숨
삭은 이파리 하나
삶이라 믿고
아득한 봄은
그 언제
그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