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기도 전
산 너머 언덕을 독백 34
그리워 한다
아직 이마에 물든 봄빛
이제야 따라 나섰을 뿐
멀리서 또다른 모습으로
등불 밝힌 내가
손짓 한다
푸른 바람 멀고
진달래 물 그대로
겨우 옷 걸친 나무 사이
낮은 달이
어깨를 다독인다
그 멀고 높은 산은
마음 안에 있다
꿈이 별빛으로
출렁이는 밤
곧 아침은
온다고.
넘기도 전
산 너머 언덕을 독백 34
그리워 한다
아직 이마에 물든 봄빛
이제야 따라 나섰을 뿐
멀리서 또다른 모습으로
등불 밝힌 내가
손짓 한다
푸른 바람 멀고
진달래 물 그대로
겨우 옷 걸친 나무 사이
낮은 달이
어깨를 다독인다
그 멀고 높은 산은
마음 안에 있다
꿈이 별빛으로
출렁이는 밤
곧 아침은
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