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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강산들꽃 2009. 9. 8. 21:47

 

무르익은  벼는

바람에 찰랑대는  여인의 머리채

금박 댕기 풀은  윤기 흐르는   들녘에 서니

절로 포만감에  노래가락 한소절 배어 든다            ----Kang  57

 

들판에  가로 누운 

삶의 가장  꽃다운 시절

들길을  걷는 추억

잠자리 한마리  먼 지난 날을 날개짓 하며

하얀 면솜 구름을  물고 있다 

 

금싸라기  되뇌이는 젊은 날의 반추

고운 꿈들을  다시

키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