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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되기 위해

강산들꽃 2009. 6. 24. 22:52

익어갈수록 말을 잃어                ---시가 되기 위해 99

비워내지 못해 끓는 가슴

영혼은 더욱 철창속

 

천만번 웃음꽃 피고지는

죽어가는 것에 한목숨 불어

나와의 끝없는 대화

 

바람 잔 깊은 고요

시어는 맑게 빈 진심

 

익어갈수록 주린배

영혼은 더욱

기운을 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