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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 (5월의 눈동자)--Kang

강산들꽃 2009. 5. 13. 00:50

맑은 개구리 소리에 고요한 밤 익어가고

내가슴 뜨거운 눈동자가 밤하늘에 걸려

수없이 반짝인다.

오늘밤도 간절한 빛으로 터져 나오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

별처럼 찬란한 그의 눈동자.

밤바람에 실려 가슴 한켠 날카롭게 자리잡고

내 마음속 깊은 샘 선명한 그리움을 건져 올린다.

그 푸른 그리움을 오늘밤도 두레박질 한다.

나는 밤마다 그리움을 퍼올리는

고독한 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