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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억(재구성)

강산들꽃 2009. 5. 11. 12:37

 

가을인 듯 봄이 떤다.

우리가 사랑 했었던 봄,

어느새 한조각 기억의 구름으로

어느새 한결 바람으로  흐른다.

오,  어제처럼만 사랑할 수 있다면,

오, 이처럼만 영원히 간직될 수 있다면,

먼 훗날 억지로 짜내는 기억이 아닐수만 있다면,

오, 내가 항상 이 봄일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