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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눈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아!

강산들꽃 2009. 4. 23. 10:19

님은 눈이 가장 아름답습니다.아득한 밤하늘의 무수한 별 중 도저히 시선을 뗄 수 없어 내 눈을 붙박아 놓는 가장 빛나는 별입니다.

   그 옛날 단 한번 그런 님과의 눈맞춤으로 난 님께 흠뻑 취했었습니다.그렇게 아름다운 눈빛은 일찌기 보아온 적이 없는 감동에 자못 흥분됬습니다.도무지 알 수 없는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습니다.그 가슴 떨리는 신비로운 님의 눈동자가 오늘도 변함없이 내 가슴에서 빛납니다.영원히 바래지 않는 빛깔을 지녔습니다.그래서 내 마음은 항상 빛으로 가득 합니다.그 빛이 너무나 그득해서.......곧 빛이 터져 버릴것 같습니다.그 터져버릴것 같은 빛줄기는 내가 어떤 사물을 보아도 식별력을 떨어뜨려 아득한 무에 가까와지게 합니다.이러다 멀어 버릴것 같습니다.

  내 눈 역시 초롬초롬 따라 빛나 보이게 합니다.무언의 메세지를 던져주는 고결한 언어가 가득한 아름다운 님의 눈동자는 내 안의 등불과 같습니다.영원히 사그라들지 않는 영혼의 화로불씨 입니다.이 걷잡을 수 없는 님의 화로 불길은 내 육신을 다 태워 버릴듯 위험하기도 했습니다.스물스물 몸이 아파 쓰러질 것 같아도 님의 따사로운 눈빛이 내 몸을 쬐어주어 금방 자리털고 일어날듯 합니다.

  님의 눈빛은 내 안의 또다른 나의 영혼입니다.아,  이 순간은 얼마든지 소녀적인 감상에 젖어 두줄기빛 님의 찬란한 눈빛을 따라 정처없이 걸어가 보고 싶은 날입니다.님의 아름다운 눈은 끝없는 나의 길입니다.

  님의 눈빛은 오로지 아름다움만을 찬양하는  광신도가 되어 고요히 저를 묵상케 합니다.온우주의 기운이 다 담겨져 있는듯한, 온우주의 기운을 다 내뿜는 듯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가진 사람아!

 그 때 단 한번 흘린 님의 눈맞춤으로 내 기막힌 인연은 그렇게 시작된것 같습니다.누구나 알고도 지나가고 모르고도 지나가는 사소하고 너져분한  행복의 기억은 내게 결코 아니라 하겠습니다.

 님의 두줄기 눈빛은 나를 오늘 살게하는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그 힘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난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빛을 소유했습니다. 님의 눈빛의 소유는 온우주의 소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