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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Kang

강산들꽃 2009. 4. 18. 14:24

다리 아프게 좀 더

돌아가더라도 나는

지름길이 아닌, 모난돌 걸리는

거친 들길을 걸어가 보겠다.

 

길을 걷다보면 더 이상

가기 싫어질때도,

다시 돌아 지름길로

향하고 싶어질때도,

 

좀 더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남들이 선택하지 않은,

고단하고 힘든 길을,

더불어 함께 걸어가줄

친구가 없어도 꼭.......

내가 선택한 그 길을

걸어 가겠다.

 

갈래 갈래 찢어진 길이

내게 유혹의 다리를 내주어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희미한 길에서 잠시 머뭇거려질 수도 있겠으나,

나는 씩씩하게

나의 길을 걸어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