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투데이 10

오선지/강지혜

http://www.poet.today/1149# ≪시인투데이≫ 오선지 / 강지혜 오선지/강지혜 마디마디중요하지않은음표가어디있으랴​​온음표도팔분음표도도돌이표도마디진생의한음절인것을그려진음표대로노래부르면되는 www.poet.today http://www.poet.today/1149# ≪시인투데이≫ 오선지 / 강지혜 오선지/강지혜 마디마디중요하지않은음표가어디있으랴​​온음표도팔분음표도도돌이표도마디진생의한음절인것을그려진음표대로노래부르면되는 www.poet.today 오선지 / 강지혜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으로 울려 퍼지는 삶의 악보가 되는 것을 ​​ 마디..

카테고리 없음 2022.01.01

<<시인투데이>>고수레

http://www.poet.today/1043# ≪시인투데이≫ 고수레 / 강지혜 고수레/강지혜​지게를내려놓는아버지막걸리한사발을밭고랑에붓고밭신에게먼저운을뗀다한뙈기자식농사풍년을빌며오늘은실한두더지한마리잡을수있 www.poet.today 김성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1/14 [14:47] 고수레 / 강지혜 ​ 지게를 내려 놓는 아버지 막걸리 한 사발을 밭고랑에 붓고 밭신에게 먼저 운을 뗀다 한 뙈기 자식농사 풍년을 빌며 오늘은 실한 두더지 한 마리 잡을수 있으려나 고수레 핑계김에 한 숨 돌리시는 아버지 의식을 치루듯 막걸리를 들이켜신다 밭신도 목을 축였는지 벌건 흙살이 드러나고 아버지는 다시금 불끈 쟁기를 거머쥐신다 ​ 당신을 종일 소처럼 부리고 막걸리 한 되 도랑물에 쟁기를 씻으며 고단했던 하루를 씻..

카테고리 없음 2021.11.16

<시인투데이>동시 1편

기사입력시간 : 2021년 07월14일 [04:33] ⓒ 시인투데이 기사원문 : http://www.poet.today/sub_read.html?uid=618&mode= ≪시인투데이≫ [동시] 반딧불이 / 강지혜 반딧불이/강지혜​​물가풀숲에서나온반딧불이꽁무니에등불을달고날아다녀요밤길이어두울까봐엄마반딧불이는환한등불을켜고앞장서손짓합니다나뭇 www.poet.today 반딧불이 / 강지혜 ​​ 물가 풀숲에서 나온 반딧불이 꽁무니에 등불을 달고 날아 다녀요 밤길이 어두울까 봐 엄마 반딧불이는 환한 등불을 켜고 앞장 서 손짓 합니다 나뭇잎 뒤에 있던 아기 반딧불이도 용기 내 따라 나섭니다 ​ 찬 이슬 머금은 아기 반딧불이 날개돋이를 하며 하나 둘 꼬마 전구를 켭니다 깜빡깜빡 빛을 내며 하늘로 힘껏 날아 오릅니다 ​ ..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시인투데이>강지혜 시 (어머니)

기사입력시간 : 2021년 07월11일 [10:56] ⓒ 시인투데이 기사원문 : http://www.poet.today/sub_read.html?uid=597&mode= ≪시인투데이≫ 어머니 / 강지혜 어머니/강지혜​ ​여자로태어난게죄라며마구당신을내친다팔자소관이라며앓는소리도내지못한다다참아내야한다당신을소처럼부리고숭늉한사발이전 www.poet.today ​ 여자로 태어난 게 죄라며 마구 당신을 내친다 팔자 소관이라며 앓는 소리도 내지 못 한다 다 참아내야 한다 당신을 소처럼 부리고 숭늉 한 사발이 전부 ​ 식전부터 남의 집 가는 거 아니다 여자가 밥상 가운데 앉는 거 아니다​ 누가,누가 그리 가르쳤을까 강씨네 산 귀신인 어머니 마디마디 뼈가 삭도록 일 하고 먹는것도 아까워 숫제 굶는 아낙 ​ 온갖 설움 속울..

카테고리 없음 2021.07.11

<시인투데이> 동시 유리창

http://www.poet.today/556# ≪시인투데이≫ [동시] 유리창 / 강지혜 [동시]유리창/강지혜​비가오면유리창은보석으로가득가득방울방울다이아몬드영롱한진주맑은수정구슬알알이빛을내며또르르또르르​크고작은보석들 www.poet.today ​ 비가 오면 유리창은 보석으로 가득가득 방울방울 다이아몬드 영롱한 진주 맑은 수정 구슬 알알이 빛을 내며 또르르 또르르 ​ 크고 작은 보석들이 별처럼 반짝반짝 ​ 비가 오면 유리창은 한가득 보석 상자 ​

카테고리 없음 2021.07.03

<시인투데이>한 밤의 커피

https://cafe.naver.com/dicapoem/3893 한 밤의 커피 / 강지혜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한 밤의 커피 / 강지혜 유세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6/23 [10:39] 한 밤의 커피 / 강지혜 종일 생각의 늪에서 비틀대던 나를 가만히 책상에 앉힌다​ ​심연의 골짜기 달이 스며 잠든 문장을 한 행씩 깨운다 비어 있던 마음을 천천히 젓는다​ ​찻잔 속에 온밤이 통째로 녹아 있다 아, 둥근 달이 달다 달빛 사르르 가슴에 번져 온다​ ​시린 삶속에 거칠어진 얼굴 발그라니 꽃 피는 건 또 다른 내 모습이 비치고 있기 때문일까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 함께 걷는 이가 어디 이 커피만 할까 코끝에 한 밤이 향긋하다 또 한 모금 꿈을 머금는다 ​..

카테고리 없음 2021.06.24

<시인투데이> 디카시/강지혜

http://www.poet.today/157개구리 나무화석 / 강지혜 ≪시인투데이≫ 개구리 나무화석 / 강지혜 개구리나무화석/강지혜 개구리어머니의어머니 또그위의어머니어릴적뛰어놀던자리에서나무화석이되었다움푹패인어머니가슴은개구리의따 www.poet.today 개구리 어머니의 어머니 또 그 위의 어머니 어릴 적 뛰어 놀던 자리에서 나무 화석이 되었다 움푹 패인 어머니 가슴은 개구리의 따듯한 보금자리다 [시인의 시선] 엄마, 어머니란 이름에는 사랑의 마법이 걸린 것처럼 부르기만 해도 울컥해지는 무엇이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어머니의 지난한 세월을 이해하게 되어서인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참고 사느냐고 따지는 딸들에게 “너희도 자식 낳아 키워 봐라”시던 어머니의 말씀. 그 말을 나도 딸에게 하는 걸 보면..

카테고리 없음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