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시선 10

<<시인투데이>>고수레

http://www.poet.today/1043# ≪시인투데이≫ 고수레 / 강지혜 고수레/강지혜​지게를내려놓는아버지막걸리한사발을밭고랑에붓고밭신에게먼저운을뗀다한뙈기자식농사풍년을빌며오늘은실한두더지한마리잡을수있 www.poet.today 김성미 기자 | 기사입력 2021/11/14 [14:47] 고수레 / 강지혜 ​ 지게를 내려 놓는 아버지 막걸리 한 사발을 밭고랑에 붓고 밭신에게 먼저 운을 뗀다 한 뙈기 자식농사 풍년을 빌며 오늘은 실한 두더지 한 마리 잡을수 있으려나 고수레 핑계김에 한 숨 돌리시는 아버지 의식을 치루듯 막걸리를 들이켜신다 밭신도 목을 축였는지 벌건 흙살이 드러나고 아버지는 다시금 불끈 쟁기를 거머쥐신다 ​ 당신을 종일 소처럼 부리고 막걸리 한 되 도랑물에 쟁기를 씻으며 고단했던 하루를 씻..

카테고리 없음 2021.11.16

<시인투데이>동시 1편

기사입력시간 : 2021년 07월14일 [04:33] ⓒ 시인투데이 기사원문 : http://www.poet.today/sub_read.html?uid=618&mode= ≪시인투데이≫ [동시] 반딧불이 / 강지혜 반딧불이/강지혜​​물가풀숲에서나온반딧불이꽁무니에등불을달고날아다녀요밤길이어두울까봐엄마반딧불이는환한등불을켜고앞장서손짓합니다나뭇 www.poet.today 반딧불이 / 강지혜 ​​ 물가 풀숲에서 나온 반딧불이 꽁무니에 등불을 달고 날아 다녀요 밤길이 어두울까 봐 엄마 반딧불이는 환한 등불을 켜고 앞장 서 손짓 합니다 나뭇잎 뒤에 있던 아기 반딧불이도 용기 내 따라 나섭니다 ​ 찬 이슬 머금은 아기 반딧불이 날개돋이를 하며 하나 둘 꼬마 전구를 켭니다 깜빡깜빡 빛을 내며 하늘로 힘껏 날아 오릅니다 ​ ..

카테고리 없음 2021.07.16

<시인투데이>강지혜 시 (어머니)

기사입력시간 : 2021년 07월11일 [10:56] ⓒ 시인투데이 기사원문 : http://www.poet.today/sub_read.html?uid=597&mode= ≪시인투데이≫ 어머니 / 강지혜 어머니/강지혜​ ​여자로태어난게죄라며마구당신을내친다팔자소관이라며앓는소리도내지못한다다참아내야한다당신을소처럼부리고숭늉한사발이전 www.poet.today ​ 여자로 태어난 게 죄라며 마구 당신을 내친다 팔자 소관이라며 앓는 소리도 내지 못 한다 다 참아내야 한다 당신을 소처럼 부리고 숭늉 한 사발이 전부 ​ 식전부터 남의 집 가는 거 아니다 여자가 밥상 가운데 앉는 거 아니다​ 누가,누가 그리 가르쳤을까 강씨네 산 귀신인 어머니 마디마디 뼈가 삭도록 일 하고 먹는것도 아까워 숫제 굶는 아낙 ​ 온갖 설움 속울..

카테고리 없음 2021.07.11

『시인의 시선』 창간호

『시인의 시선』 창간호가 곧 출간됩니다. 홍보동영상 https://cafe.naver.com/dicapoem/3900 시인의 시선 홍보영상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 『시인의 시선』 창간호가 이제 출간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인의 시선』은 현재 연 2회간으로 등록을 마친 시와 사진문학 전문지입니다. 여러 우여곡절로 이번엔 다소 부족한 편집일 수도 있겠으나,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그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으니 나아가 더욱더 멋지고 훌륭한 문학지로 발전하기 위한 초석을 놓았다 할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시(詩)를 쓰고 감상하면서도 공감과 감동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진문학을 독자들에게..

카테고리 없음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