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혜시인 시 12

<시인뉴스포엠>시2편

: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3529&mode= ≪시인뉴스 포엠≫ 시래기 外 1편/ 강지혜 시래기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얼굴흙먼지 이는 바람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고온갖 서러움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다벗겨내지 못한 때로 묵은 냄새 www.poetnews.kr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2/11/18 [10:16] | 조회수 : 108 시래기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 얼굴 흙먼지 이는 바람도 온전히 당신의 몫이라고 온갖 서러움을 안으로 안으로 삼키다 벗겨내지 못한 때로 묵은 냄새만 난다 ​눈속에 들어찬 모래처럼 아직도 그 묵은 속을 새까맣게 파먹고 있는 이 철없는 자식을 겨우내 기다리며 찬바람의 끝자락에서 거죽만 남은 어머니의 저 마른 시울 물밥 물을 드..

카테고리 없음 2022.11.28

<시인뉴스포엠>블랙커피 外 1편/ 강지혜

http://www.poetnews.kr/sub_read.html?uid=12713&mode= ≪시인뉴스 포엠≫ 블랙커피 外 1편/ 강지혜 블랙커피 마음 골짜기 달큰히 감도는 향기드리워지는 안개 따듯한 손길로 매어둔 추억을 한 올 한 올 빗질한다 그리운 사람이 거품으로 잦아들고오 www.poetnews.kr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2/06/24 [08:20] | 조회수 : 23 블랙커피 마음 골짜기 달큰히 감도는 향기 드리워지는 안개 따듯한 손길로 매어둔 추억을 한 올 한 올 빗질한다 그리운 사람이 거품으로 잦아들고 오갔던 정담이 비어간다 촉촉해지는 지난날 검붉은 꽃이 고요히 피어오른다 초여름 새벽 바람에 아련한 추억 한 잔 앙가슴에 스미고 잠을 깨기도 전에 핏줄 선 아침이 먼저 와 있다 향긋한 ..

카테고리 없음 2022.06.25

지게/강지혜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67 지게 - 미디어피아 지게 1 하루의 돌턱을 딛고악착같이 삶을 퍼나르며불끈, 여섯 자식을 짊어진 아버지한 짐 생의 무게가내 나이 쉰이 넘어서야 보인다 강지혜 시인의 시리즈 시다. 맘이 따뜻해진다.... www.mediapia.co.kr http://www.mediapia.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058 지게 - 미디어피아 지게 2 평생 아버지란 이름으로등뼈 굽어가는 줄 모르고한 종지 간장으로 주린 배 채우시며불끈 여섯 자식을 걸머진한더미 아버지의 눈물 강지혜 시인 작품이다.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시 www.mediapia.co.kr

카테고리 없음 2022.03.22

2021 계간 시마 여름호

https://blog.naver.com/sys11031/222487825329 납월무청 / 강지혜 납월무청 강지혜 추녀 밑에 매달린 풍경이네요 납월에 쓸쓸히 겨울 바람을 맞고 있는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ms02010/222448379356 [강지혜] 납월무청 납월무청 강지혜 추녀 밑에 매달린 풍경이네요 납월에 쓸쓸히 겨울바람을 맞고 있는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 blog.naver.com

카테고리 없음 2021.09.06

<행복한가>강지혜 시.밥주걱

https://www.m-letter.or.kr/board/information/today_view.asp?intseq=167484&page=1#contents 사단법인 행복한가 - 위기가정지원 NGO 가정회복을 통한 건강한 사회! 위기가정에게 행복한 내일을 선물 합니다. www.m-letter.or.kr 행복콘텐츠 2021 06.18 금요일, 가족과 함께 읽는 시 시 공유하기 글자 크기 납작 엎드린 밥알들을 흠 한 톨 없이 둥글려 말아 놓고 밥 등에 오르는 김을 쬐고 있다 고달픈 시간 속에서 파이고 파여 무뎌진 저 주걱의 둥근 날 꼭 어머니의 무딘 손끝이다 묵은 냄새 맡으며 끈적끈적 달라붙은 삶을 악착 같이 퍼 나르시던 어머니 산밭 일로 벗겨진 살갗 거친 손가락 마디마디에서 사뭇 녹슨 소리가 난다 등겨..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시인뉴스포엠>강지혜 시

이경애 기자 | 입력 : 2021/06/18 [09:27] | 조회수 : 41 흙과 아버지 논 물꼬를 지키느라 한뎃잠에 덤불 머리 새벽 이슬에 젖어 오신 아버지 책 가방을 꾸릴 쯤 샘에서 낫을 가시며 또 하루를 꾸리셨다 공 들여 키운 벼는 노랗게 영근 머리로 고개 숙였다 흙은 아버지 바램을 거스르지 않았다 심어 놓는대로 손길 주는대로 꼭 보답 해 주었다 흙에게서 배우며 깨달으며 일곱 자식들은 흙의 기운을 먹고 자랐다 비 내리는 아침 젖은 땅 어디선지 달근한 술빵 냄새 자글자글 논 수멍통에 모여 살던 미꾸라지 뛰놀던 논둑 밭둑 기억 속에서 생생히 펼쳐 진다 물이 고이면 수멍통을 틀어 막고 옆 논으로 물길을 내던 아버지 한숨 웃음이 배어 있는 흙은 아버지의 온가슴 건물이 들어서면서 거칠어진 들숨날숨 해 넘을..

카테고리 없음 2021.06.19

울산광역매일 <시가 흐르는 아침> 오선지/강지혜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75816§ion=sc30§ion2= [울산광역매일] 오선지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 www.kyilbo.com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온음표도 팔분음표도 도돌이표도 마디진 생의 한 음절인 것을 그려진 음표대로 노래 부르면 되는 것을 한 소절 한 소절 더 깊은 음으로 울려 퍼지는 삶의 악보가 되는 것을 마디마디 중요 하지 않은 음표가 어디 있으랴 각자의 삶에 그려진 오선지,한 마디 한 마디에 필요가 없는,중요 하지 않은 음표는 없다. 빈약한 음 마디는..

카테고리 없음 2021.06.14

<시인뉴스포엠>

급식소 외 1편/ 강지혜 시인 ​ http://www.poetnews.kr/10338 ≪시인뉴스 포엠≫ 급식소 외 1편/ 강지혜 급식소 밥 한 끼에 말 나눌 친구도 있었는데밥만큼이나 진한 훈김이 있었는데코로나19 질병 번짐으로 급식소가 문을 닫았다마음의 온기마저 사라졌 www.poetnews.kr ≪시인뉴스 포엠≫ 급식소 www.poetnews.kr 시인뉴스 포엠 도서출판 초록향기 인터넷뉴스.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문학, 작가의 목소리, 기고ㆍ오피니언, 이미지, 문화, 공모전, 시와 낭송 등. www.poetnews.kr ​자루 해 질 녘, 흙길에 자루가 걸어간다 산모퉁이를 돌아 자식 걱정까지 짊어진 어머니가 힘겹게 걸어가신다 고부라진 등에 숫제 자루를 업고 바튼 숨을 내쉬며 마을 어귀로 들어서신다 굽..

카테고리 없음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