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나무를 보며 고모께 --- 고모,안녕 하세요? 저 성훈이예요. 날씨가 갑자기 차가와 졌어요. 찬 바람에 놀란 도토리 나뭇잎이 하나,둘......,작별 인사를 하고 떨어지고 있어요. 요즘 신종플루도 조심해야 하고,특히 제가 사는 지역엔 어른들,아이들 열감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동생과 저,저희 가족은 고모가 걱정 해주시는 덕분에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어요. 고모께서도 건강 하시죠? 고모부께도 안부 전해 주세요.고모와 고모부의 가을 햇살같은 웃음이 편지를 쓰는 이 순간에 생각이 나요. 몇년 전,고모가 저희 동네에 함께 사실 땐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도토리와 밤을 주으러 맛있는 김밥을 싸들고 집 근처 상기리 저수지로 놀러 갔던 기억이 나요. 전 그 때,너무 급해서 물고기들의 집인 저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