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21계간 시와늪 여름호 통권52호 초대신작시 2편 수록

강산들꽃 2021. 7. 30. 00:29

[계간 시와늪 2021년 [여름호](제52집)

배성근추천 0조회 14321.06.21 12:21댓글 0

북마크공유하기기능 더보기






[계간 시와늪 2021년 [여름호](제52집) 

 
청정 숲으로 가는 동행자
 

요즘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검은 그림자로 뒤덮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지구의 급격한 생태변화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와 늪 가족 모두는 이를 멈출 수 있도록 자연과 문학의 유기적 접목으로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선구자적 자연 지킴이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본 단체가 2008년 9월에 창간(창립)하여 13년이란 긴 세월동안 피나는 노력과 봉사 정신으로 지금까지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왔으며 그 결과물로 52집까지 한번도 결간 하지 않고 발간해 오고 있습니다.
창립 당시 대륙 간 순회로 개최되는 제10차 람사르총회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낙동강 줄기와 연결된 한반도의 심장 같은 우포늪 일원에 열린 바 있습니다. 당시 세계 각국의 정부 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NGO(비정부기구) 관계자가 다 모였습니다. 이 모임은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와 습지 보전 방안을 논의하는 모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시점에 자연과 문학이 연결 고리가 되어 그 기간에 맞춰 “건강한 자연” “건강한 사람” “건강한 문학”의 타이틀을 내 걸고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에 위치한 『자연과 사람』 잔디밭에서 환경축제와 함께 창립과 창간호를 출간하여 본회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동안 환경이 문학의 기점이 된다는 깊은 신념으로 환경 지킴이로서의 활발한 문학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중에도 순수문학과 일치하는 늪의 소중한 가치와 문학적 흐름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환경시화전을 시발로 창간(창립)한 본 단체는 낙동강 환경청장 상을 받은바 있으며, 2009년 봄 「창원 벚꽃 문학 세미나」 개최를 이어 「사천 항공우주박물관 시화전」,「창원 지역 문화 탐방」, 장애인과 함께하는 「마산음악관 야외무대 시화전」, 「제5회 환경축제」,와 「아름다운 어울림 시화전」, 「우포늪 가시연꽃 마을 시화전」,「반원동 깡통 공원」,「부곡온천 하와이 한국관 시화전」,「마산 만날재 공원 시화전」,「마산 돝섬 선착장 시화전」,「창원 귀산동 해안 시화거리」시화전시를 하는 등 지역 곳곳에 전국문인 시화를 전시 하였으며 현재 봄, 여름, 가을, 겨울 전시로 연 2회로 나뉘어 창원 용지호수에 시화전시를 6회째 열고 있으며. 시화 詩 모음집인 「동행」전자시집을 동시 발간 해 오고 있습니다. 본회는 점점 소멸되어 가는 늪의 생존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태보존 운동에 앞장서는 실질적인환경을 우선으로 하는 전국을 대표하는 문학단체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해외문학과 교류하는 글로벌 단체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현 사회는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한 사회이며 기존 가치질서가 전도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지향해야 할 고전이 키치의 홍수 속에 이리저리 좌초하고 있는 사회라고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대안적 사조(思潮)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문학의 앞길도 실은 혼탁하기만 합니다.
예컨대 이 문단 저 문단의 문턱을 기웃거리며 한곳에 정착을 하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로 스스로 타락으로 몰고 가는 문인들이 우리의 주위에 맴돌고 있어 참으로 마음이 찹찹합니다. 문학인은 모름지기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야 할 것이며 도덕적으로 올곧은 선비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모든 문인들은 고정관념을 버리고 올바른 작가정신으로 무장하여 자신이 창작한 작품이 시대를 밝힐 태양과 같은 신념 속에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시와 늪은 디오게네스의 등불과 같이 캄캄한 어둠의 절벽 앞에서도 희망의 새벽을 깨우기 위해 13년이란 긴 세월동안 오직 시와 늪의 횃불을 밝히고자 노력을 해왔습니다. 시와늪 가족 여러분께 당부 컨데 한곳에 정착하여 올바른 문학과 허물어져 가는 지구를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환경 문학가로 당당한 동행자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조금더 욕심을 부린다면 우리의 삶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아 우리가 꿈꾸는 청정 숲의 문학을 가꾸는 진정한 동행자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년 6월 초 여름날 임해진 나루에서
시와늪문인협회 회장 배성근 배상

 
[차례]
■여는 글
배성근 / 청정 숲으로 가는 동행자3
2021년 여름호 (52집)
■특집 작가 소개
한판암·최원호·배성근·정인덕·고안나·구도순·김종원·방경희·이예령·신경용·김혜숙
■특집1 | 권두수필
한판암 / 생이라는 화두25
■특집2 | 특별초대, 이달의 시 월평
최원호 / 오욕의 세월도 바람속 찰나의 시간[예시원]30
■특집3 | 기획특집 (독자의 눈)
배성근 /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외 4편44
■특집4 | 연재소설
정인덕 / 빙점하의 고도―24장. 고도의 꿈길51
■특집5 | 계절특선
고안나 / 감포 바닷가 외 4편62
구도순 / 사철나무 외 4편68
김종원 / 꽃길을 걷다 외 4편77
방경희 / 봄이 말문을 연다 외 4편82
이예령 / 사랑 혹은 다이야 몬드 외 4편86
■특집6 | 신경용의 자연환경(연재)
신경용 /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 외 4편92
■특집7 | 작가상
김혜숙 / 시래기 외 4편101
■신인문학상(등단)
■신인문학상 당선 시인 소개
하묘령122
■1차 추천 신인문학상(시 부문)
하묘령 / 겨울나무 외 4편123
■작고문인의 유고 시
■남용술 시인의 서른아홉 번째 역사 속의 詩
남용술 / 관음사 석등144
■자연과 함께하는 지역 생태 보고(2021년)
◆3월 시제 ‘매화’◆4월 시제 ‘청보리’◆5월 시제 ‘달팽이’
김종원 / 찻잔에 담긴 매화 (3월 우수작) 외 2편 150
강영자 / 친정 오라비 오시는 날 (4월 우수작) 외 2편155
오난희 / 아버지의 바지게 (5월 우수작)  1편 160
구도순 / 창원의 집 봄은 외 2편 (창원)163
고현숙 / 엄마라는 이름으로 외 1편 (부산)168
강하영 / 매화의 속삭임 외 2편 (평택)172
김강희 / 매화향 그윽한 날에 봄을 읽는다 외 1편 (평택)177
김미화 / 달팽이 깨우침  1편 (대구)181
김인혜 / 통도사의 전령사  1편 (포항)183
김혜숙 / 매화가 그대 품안에 외 2편 (창원)185
박성수 / 매화와 어머니 1편 (통영)192
방경희 / 홍매의 유혹 외 2편 (부산)194
배정숙 / 청보리 외 1편 (부산)197
이예령 / 매화 외 1편 (부산)200
윤혜련 / 뿌리점 외 1편 (김해)203
조윤희 / 뉘라서 알았을까 외 2편 (김해)206
최원호 / 할머니와 손수래  1편 (김해)212
최윤희 / 나는 너 같다  1편 (마산)214
홍윤헌 / 이풍진(風塵) 세상 살면서외 2편 (마산)215
황규철 / 청보리밭 그 곳으로 외 1편 (서울)220
황혜림 / 청보리 사랑 외 1편 (부산)224
■초대 신작 시
강지혜 / 시래기 외 1편228
강혜지 / 붓꽃 외 2편230
김명길 / 신세한도新歲寒圖 외 2편234
김명이 / 벚꽃놀이 외 1편240
김맹한 / 찾아 온 눈썹달 외 1편243
김병효 / 꽃살문 외 1편245
김세홍 / 새의 일생 외 1편247
김청수 / 별뜨락 외 1편249
남기태 / 어머니의 하늘 외 1편252
무 불 / 찔레꽃 외 1편255
박상진 / 굴뚝 외 1편259
박춘희 / 딱쟁이 외 1편261
박혜숙 / 봄밤 외 1편263
백성일 / 그리운 사람 외 1편266
손계정 / 불편한 끼니 외 2편268
윤명학 / 꽃바람 외 1편272
양동대 / 또 다른 나 외 1편275
예시원 / 막걸리 한 사발 홍어 한 점 외 2편279
정광일 / 아침 외 1편283
정숙진 / 나 그대에게 외 1편285
홍석표 / 아울렛(옷) 외 1편289
■회원 신작 시
고창희 / 억수장마 외 1편294
고현숙 / 복사꽃 앞에서의 추억 외 1편297
강영자 / 보리건강 외 1편300
김명호 / 물방울 외 1편304
김병근 / 도량의 추억 외 2편308
김시윤 / 한여름 날의 소동 외 1편311
김인혜 / 수사 해당화 외 1편315
김종대 / 돌은 놓고 가는 길 외 1편317
김지연 / 귀로 외 1편319
김진석 / 목련2 외 1편322
김정희 / 그리움을 품고 외 1편325
김태순 / 별 하나 별 둘 외 1편328
김혜숙 / 달아 외 2편333
류현주 / 늦은 봄 외 1편338
박근태 / 꽃구경(동시) 외 1편341
배정숙 / 국밥 한 그릇 외 1편344
이경칠 / 고난(苦難)의 미학(美學) 외 1편346
이순옥 / 제3악장-나란히 한곳을 향하여 외 1편350
이정숙 / 해금강  1편354
이정순 / 다사랑 외 1편355
이원희 / 꽃 진다고 했던가 외 1편357
이재란 / 오월의 향기 외 1편360
이혜원 / (그와 그녀의) 2호선 전철 외 1편363
오난희 / 잉태 외 1편367
임순옥 / 백접선 외 1편369
임성업 / 향수(鄕愁) 외 1편372
임윤주 / 홀로 지샌 밤 외 1편375
윤혜련 / 우중(雨中)의 시간 외 1편377
조정숙 / 낙화 외 1편380
조정혜 / 용서 외 1편382
조윤희 / 배롱꽃 그대는 외 1편386
정은숙 / 동백꽃 외 1편390
정인환 / 시계풀꽃 외 1편392
최문수 / 바다위에 외 1편396
최용순 / 외로운 길 외 1편399
최순연 / 산책길 외 1편401
최윤희 / 그대 마음에 역이 하나 있다면 외 1편403
홍윤헌 / 산사(山寺)의 밤 외 1편407
황정영 / 그냥 이대로 살려 하네 외 1편410
황혜림 / 바람꽃 사랑 외 1편414
■회원 신작 수필
고제웅 / 호흡에 대한 소고418
구도순 / 외손녀랑 초등학교 가는 날425
김용덕 / 자연보호와 생활 속 나무심기430
김태순 / 옥천댁434
배정숙 / 달맞이 길의 하루437
이정순 / 감동의 물결442
홍윤헌 / 성찰(省察) -나와 또 다른 생각들-447
■회원 신작 동화·소설
양동대 / 마음의 소리(동화)454
김도성 / 고추(단편 소설)462
■닫는 글
윤혜련 / 시와늪이 걸어 온길480
예시원 / 편집후기494